과천주공10단지 시공사 선정 본격화…삼성물산·롯데건설 수주전
10월 5일 현장설명회 후 31일 입찰 마감
경기 과천시 재건축의 마지막 퍼즐로 꼽히는 주공10단지가 다음 달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하면서 삼성물산과 롯데건설의 수주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조합은 지난 26일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통해 10월 5일 현장설명회 후 31일 입찰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입찰보증금은 200억원으로 이 중 50억원을 현금으로 지불하고 나머지 150억원은 이행보증증권으로 제출해야 한다.
공사비는 3.3㎡당 740만5710원(VAT 별도)으로, 앞서 적산업체가 산출한 3.3㎡당 699만7000원보다 약 40만원 증액됐다.
수주전은 삼성물산과 롯데건설의 2파전이 예상된다. 당초 삼성물산과 DL이앤씨 간 경쟁 구도가 그려졌으나 DL이앤씨가 10개월여간 공들이다 공사비 상승 등 사업 여건 악화를 이유로 지난 6월 발을 뺐다. 이후 삼성물산 단독 입찰 가능성이 커진 틈에 롯데건설이 관심을 드러내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삼성물산은 과천 내 주공3단지(래미안슈르), 주공11단지(래미안에코팰리스), 주공7-2단지(래미안센트럴스위트) 등 3개 단지를 재건축한 이력이 있다. 반면 롯데건설은 과천 내 수주 실적이 전무하다.
이런 가운데 롯데건설은 공사비를 세부적으로 써내는 '내역입찰'을 예고했다. 삼성물산은 통상의 '총액입찰'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에서의 삼성물산 영향력과 '래미안' 브랜드 선호도 등을 고려했을 때 롯데건설이 가격적 측면을 파고들 것이란 게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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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과천주공10단지는 1984년 6월 지어져 준공 40년 차에 접어들었다. 전용면적 84~125㎡ 632가구 규모에 용적률이 86%로 낮아 사업성이 높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 2층~지상 28층, 총 1339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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