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20일 수출 9.8%↑… 월간 플러스는 언제쯤?
관세청, 9월1~20일 수출입 동향
9월 1~20일 수출이 10% 가까이 늘어나며 3개월 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번 수출 증가는 조업일수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이를 감안하면 수출은 8% 가까이 줄었다. 정부는 10월부터는 수출이 플러스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세청이 발표한 '9월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은 36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해당 기간(1∼20일) 수출이 늘어난 것은 지난 6월(5.2%) 이후 3개월 만이다.
이달 수출 증가세는 조업일수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9월1~20일 조업일수는 15.5일로 전년 동기 대비 2.5일 많다. 이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23억2000만달러로 7.9% 감소했다.
10대 주요 품목 중 반도체(-14.1%)와 석유제품(-11.4%), 정밀기기(-2.5%), 컴퓨터주변기기(-30.3%) 등을 제외한 6개 품목의 수출이 늘었다. 자동차와 선박은 각각 49.1%, 73.9% 증가하며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철강제품(25.3%)과 자동차부품(16.5%), 가전제품(36.0%) 등의 수출도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9.0%)과 대만(-7.3%), 싱가포르(-33.1%), 말레이시아(-17.0%) 등으로의 수출은 줄었다. 반면 미국(30.5%)과 유럽연합(EU·32.7%↑), 베트남(14.3%), 일본(12.2%) 등 10대 주요국 중 6개 국가에 대한 수출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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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도 감소세가 완화됐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6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전달 같은 기간(8월1~20일) 수입 감소율은 27.9%에 달했다. 무역수지는 4억89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 전월 같은 기간(35억7000만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크게 축소했다.
정부는 올 4분기부터는 수출이 플러스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일 김완기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8월 수출입실적을 설명하며 "자동차와 선박 이외에 디스플레이와 가전까지도 회복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이러한 흐름이 다음 달 그리고 올 4분기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4분기엔 수출이 플러스를 보이는 월이 나오고, 이후엔 이 증가세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3일 "10월께부터 수출이 플러스로 돌아서기 시작하는 등 경기회복세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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