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800개사 조사 결과 발표
부족한 추석 자금 '평균 1280만원'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인 중소기업은 48.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11%포인트나 오른 수치다.


10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800개 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이메일·팩스·전화 방식으로 실시됐다.

지난달 30일 서울 양재로하나로마트에 추석예약상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지난달 30일 서울 양재로하나로마트에 추석예약상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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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상여금 지급 수준은 전년보다 증가했다. 정률 지급 시에는 지난해 50.0%에서 올해 53.7%로 올랐다. 정액 지급 시에도 1인당 44만7000원으로 지난해(40만2000원)보다 11.2% 늘어났다.


다만 지난해 추석에 비해 올해 추석 자금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은 26.9%로 ‘원활하다’(15.8%)는 응답보다 높았다. ‘전년 수준’은 57.4%였다.

자금사정이 곤란한 주원인(복수응답)으로는 판매·매출 부진(77.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인건비 상승(36.7%), 원·부자재가격 상승 (33.0%), 대금회수 지연(11.6%) 등의 순이었다.


은행, 정책금융기관 등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이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원활하다’는 응답은 16.1%였다. ‘곤란하다’는 14.0%, ‘전년 수준’은 69.9%로 확인됐다.


은행을 통한 자금조달 시 주요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높은 대출금리(41.6%)가 1위였다. 또한 과도한 서류 제출 요구(6.5%), 대출 한도 부족(5.8%) 순서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별다른 애로사항이 없는 경우는 52.5%였다.


올해 추석 자금으로는 평균 1억1560만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필요자금 대비 부족한 자금은 평균 1280만원이었다. 전년 조사에서 필요금액이 1억5700만원이고, 부족금액이 2200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둘 다 감소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추석 자금수요 규모 감소는 적지 않은 중소기업이 긴축경영을 바탕으로 수출감소와 내수 부진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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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추석자금을 확보할 방안(복수응답)으로는 납품대금 조기회수(44.4%), 금융기관 차입(20.4%), 결제 연기(19.4%) 순으로 응답했다. 마땅한 대책이 없다는 응답도 25.9%로 나타났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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