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의 악몽…"15오버파 87타"
신한동해오픈서 추천 선수 출전
1R 15번 홀 퀸튜플보기 최하위 138위
"만루홈런 맞은 기분, 그래도 골프가 좋아"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악몽이다.
그는 7일 인천 중구 클럽72 오션코스(파72·7204야드)에서 개막한 제39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1라운드에서 15오버파 87타로 무너졌다. 추천 선수로 나서 최하위인 138위다. 이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 등 3개 단체의 공동 주관이다.
박찬호는 버디 1개에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 트리플보기 1개, 퀸튜플보기 1개를 쏟아냈다. 15번 홀(파4)에선 티 샷이 아웃오브바운즈(OB) 구역으로 날아갔고, 페널티 지역의 긴 러프에서 연속 생크가 나는 바람에 무려 9타 만에 홀을 마쳤다. 박찬호는 "만루홈런 맞은 기분이었다"면서도 "그래도 골프가 좋다"고 했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24승을 거둬 아시아 선수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선수다. 아마추어 골퍼로는 수준급 실력자다. 대한골프협회의 공인 핸디캡 3 이하 증명서를 받아 추천 자격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5월 우리금융챔피언십 13오버파, 6월 SK텔레콤오픈에서는 12오버파를 쳐 ‘컷 오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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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는 이번 대회 완주를 다짐했다. 그는 "골프가 재미있고 야구만큼의 열정이 생긴다"며 "내일은 15번 홀에서 파를 하고, 한 자릿수 오버파로 끝내는 게 목표"라고 다짐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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