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법 심의 위해 10월 초 본회의 개회 건의도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6일 국회와 대통령실을 방문해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 등 경남도 주요 현안에 대한 지원 및 협력을 촉구했다.
박 도지사는 국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찾아 장제원 위원장에게 몇 개월째 국회에 계류 중인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재차 당부했다.
그는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 심의가 늦어지고 있어 도민들의 우려가 크다”라며 “전 세계가 우주산업 선점을 위해 경쟁하고 있는 상황인데 우주항공청 출범이 더는 늦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위원장으로서 직을 걸고 야당과 협상해 왔는데 법안 통과가 늦어져 경남도민 모두에게 죄송하다”며 “우주항공청 설립에 대한 바람들을 잘 알고 있는 만큼 특별법이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까지 반드시 통과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이어 박 도지사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10월 초 국회에서 본회의를 개회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통령실 정무수석실에서는 우주항공청 설립에 따른 우주항공복합도시 전담 기구 설치, 남해안 관광 활성화 지원, 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의과대학 신설 및 정원 확대를 건의했다.
오는 11월 중순에 예정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과 남해~여수 해저터널 기공식을 연계한 행사에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국토 균형발전에 대한 지역 열망에 부응하고 문화강국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를 제안했다.
앞서 박 도지사는 지난 4월 국회에 제출된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이 국회 과방위를 통과하지 못하자 여러 차례 국회를 찾았다.
이달 3일에는 사천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설치 및 특별법 통과 촉구를 위한 범도민 궐기대회에 참가해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4일 도청 확대간부회의에서는 “9월 국회 정기회가 우주항공청 연내 개청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국회 과방위를 직접 방문하고 국회의원들과 소통해서 특별법이 통과되도록 적극적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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