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은 예년보다 덥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이 예보했다. 해수면 온도상승으로 가을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


9월 첫 주말을 맞은 지난 2일 서울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듯 반짝 더위가 찾아왔지만 하늘은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9월 첫 주말을 맞은 지난 2일 서울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듯 반짝 더위가 찾아왔지만 하늘은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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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기상청의 3개월 날씨 전망에 따르면 올가을(9~11월) 평균기온은 예년보다 다소 높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지방은 가을 태풍의 발달에 따라 큰 기온 차를 보일 수 있다. 현재 열대 해상의 해수면 온도는 29~30도로, 평년보다 0.5~1도가량 높아 태풍이 발달하기 좋은 조건이다. 태풍이 발생하면 남부지방으로 고온 다습한 공기가 많이 유입돼 기온과 강수량이 올라가게 되는데, 여기에 엘니뇨까지 겹치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올가을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

당장은 찜통더위를 몰고 왔던 북태평양고기압이 남쪽으로 물러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중부지방은 다소 선선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와 고온 다습한 공기를 남쪽으로 밀어낸 영향이다. 4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8도, 춘천 29도, 강릉 26도, 대구 30도, 광주 32도, 부산 30도, 제주 30도 등으로 지난주와 비교해 2~3도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오후까지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남은 더위도 식혀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대기 상·하층을 장악해 폭염을 몰고 온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약화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비구름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 비구름대는 전국에 5~40㎜의 소나기를 뿌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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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일교차가 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특히 남부지방은 낮 최고기온이 32도를 웃도는 등 조석간 큰 기온 차이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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