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은행 대출금리 '5.11%' 하락 전환…주담대는 또 상승
지난달 은행권의 대출·예금 금리가 모두 하락 전환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7월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68%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한은은 "은행 간 수신 경쟁이 완화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3.63%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정기적금 금리가 청년도약계좌 출시 영향으로 0.19%포인트 상승했지만 정기예금 금리 등이 하락했다.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양도성예금증서(CD·-0.01%포인트)와 환매조건부채권(RP·-0.10%포인트)을 중심으로 0.03%포인트 하락한 3.80%로 집계됐다.
7월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평균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5.11%로 한달 새 0.06%포인트 하락했다.
기업 대출 금리는 대기업(-0.08%포인트)과 중소기업(-0.05%포인트) 모두 하락하며 0.07%포인트 내려간 5.25%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의 고금리 대출 취급효과 소멸과 일부 은행의 가산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가계 대출 금리는 코픽스, 은행채 5년물 금리 상승 등으로 주택담보대출(0.02%포인트) 등이 상승했으나, 보증대출(-0.14%포인트) 등이 하락함에 따라 0.01%포인트 하락한 4.80%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변동형 금리(4.45%)가 0.04%포인트, 고정형 금리(4.22%)가 0.0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예금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1.43%포인트로 5개월 연속 축소됐다.
가계 대출의 고정금리 비중은 52.9%로 한달 새 2.1%포인트 확대됐다. 한은은 "금리상승 기대 강화와 주담대 금리차 확대로 고정형 주담대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은행 외 금융기관들의 예금 금리는 자금 확보 노력이 지속되면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신협(-0.10%포인트)과 상호금융(-0.01%포인트)은 소폭 내렸으나 저축은행(0.05%포인트)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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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는 기업대출 비중이 줄어들면서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저축은행이 0.64%포인트 올랐고 신협(-0.14%포인트)과 상호금융(-0.07%포인트)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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