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긴급 의원총회 이어 규탄대회
"비상행동 나설 것"…장외투쟁 예고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점을 오는 24로 의결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총력 대응에 나섰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오염수 방류를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잃었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장외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오늘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국민과 함께 해야할 일을 논의하며 비상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이 오늘 역사에 후회를 남길 결정을 한다.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해양 투기가 가져올 생태계 파괴에 대한 우려는 갈수록 커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AD
원본보기 아이콘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그동안 최소 6개월간 해양투기를 보류하고, 한일 양국 상설협의체를 만들어서 포괄적 환경 영향 평가를 진행하는 등 7가지 해법을 제시하고 합리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요구해왔다"면서 윤 대통령을 향해 "이것이 한·미·일 협력 새 시대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일본 해양 투기로 발생할 수 있는 국내산 수산물 소비 위축을 최소화하는 대책과 함께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가 해제되지 않도록 모든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대응 방안 모색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는 당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회'의 대응책 보고가 있을 예정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하는 결의문 발표 등도 예정됐다. 의총 직후에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한 규탄대회도 개최한다. 이후에는 일본 대사관 앞에서 총괄대책위 차원의 규탄 기자회견도 진행할 방침이다.

AD

이 외에도 민주당은 전국 시도당별로 꾸려진 대책위를 중심으로 규탄대회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지난 6월부터 부산, 인천, 서울에서 오염수 방류 저지 규탄대회를 열고 여론전에 나선 바 있다. 박성준 대변인은 전날 고위전략회의 후 '장외투쟁도 고려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장외투쟁뿐 아니라 모든 대책을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