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영화 매출액 316억…33만명 관람
'엘리멘탈'·'미션7' 흥행에 외화 활짝
지난달 한국영화 매출액 점유율이 22.6%에 머물렀다. 7월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1428만명으로, 이 중 333만명이 한국영화를 관람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전날 발표한 2023년 7월 한국영화 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영화 매출액은 316억원, 관객수는 333만명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점유율은 22.6%, 관객수 점유율은 23.3%에 머물렀다.
한국영화 관객수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가동된 2004년 이후 7월 중 3번째로 낮은 수치였다.
영진위는 "'미션 임파서블 : 데드 레코닝 PART ONE' 개봉 영향으로 7월 초중반에 흥행력을 갖춘 한국영화의 개봉이 없었고, 6월 하순 개봉한 한국영화도 부진했던 탓에 전월과 전년 같은 달보다 모두 매출액, 관객수가 감소했다"고 바라봤다.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과 톰 크루즈 주연 액션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개봉으로 외화는 매출액·관객수 모두 증가했다. 지난달 외국영화 매출액은 1084억원, 관객수는 1095만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의 82.0% 수준을 회복한 수치다.
지난달 전체 매출액은 1400억원으로 2017~2019년 7월 평균 1730억원의 80.9% 수준을 회복했다. 전년 동월 17.8%(304억원) 감소했다.
7월 전체 관객수는 1428만명으로 2017~2019년 7월 2102만명의 67.9% 수준에 머물렀다. 전년 동월 대비 12.3%(201만명) 감소했다.
한국 영화 부진의 영향으로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모두에서 전체 매출액과 전체 관객 수가 감소했다고 영진위는 분석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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