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 침입 문제로 업주와 갈등 빚은 독일 대원
"좋은 추억 갖고 갔으면 한다"…70만원 기부

광주의 한 시민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독일 대원들의 숙박비를 대신 보상하겠다며 70만원을 기부했다.


잼버리 야영장에서 텐트를 철거 중인 대원들의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출처=연합뉴스]

잼버리 야영장에서 텐트를 철거 중인 대원들의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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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민 A씨는 서구 총무팀에 전화해 "독일 잼버리 대원들에게 숙박비를 환불해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광주를 찾은 독일 잼버리 대원들은 서구의 한 숙박업소에 머물렀다. 이들은 예약 당시 "(본인들이) 외출하더라도 객실 청소를 하지 말아달라"라고 전했다.


그러나 숙박업소 주인은 대원들이 외출한 사이 객실 문을 열고 들어가 청소를 했고, 일정을 마친 뒤 돌아와 이 사실을 알게 된 대원들은 업주와 말다툼을 벌였다.

결국 경찰이 출동하며 업주는 방실침입죄로 불구속 입건됐으며 독일 잼버리 대원들은 동구의 다른 숙박업소로 거처를 옮겼다.


이후 이들은 업주에게 숙박료 환불을 요구했으나 업주는 이를 거절하며 다시 한번 갈등을 빚었다.


이 소식을 접한 시민 A씨는 "뉴스 기사를 보고 (상황을) 접하게 됐다", "우리 구를 방문한 손님이니 (업주) 대신 숙박비를 환불해주고 싶다"라고 밝히며 대원들의 이틀 치 숙박비인 70만원을 기부했다.


A씨는 "갈등이 완만히 잘 해결되길 바란다"라며 "잼버리에 참여한 외국인들이 광주와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추억만 갖고 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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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는 A씨에게 70만원을 받은 뒤 이날 저녁 독일 대원들에게 숙박비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지수 인턴기자 hjs1745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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