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살인예고' 149명 검거…절반 가까이가 10대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이후 인터넷 등에 살인예고 글을 작성했다가 경찰에 붙잡힌 인원이 15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절반 가까이가 10대 청소년이었다.
신림역에서 여성을 살해하겠다고 예고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20대 남성 A씨가 지난달 27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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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4일 오전 9시 기준 전국에서 살인예고 글 354건을 확인해 작성자 149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피의자 가운데 10대 청소년은 47.7%(71명)로 집계됐다.
경찰은 수사 내용에 따라 협박·특수협박 혐의는 물론 살인예비·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등 혐의까지 적용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피의자 중 촉법소년(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경우 형사처벌 대상은 아니지만, 소년법에 의해 법원 소년부에 송치, 1호(감호 위탁)부터 10호(장기 소년원 송치)까지 소년보호처분을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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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온라인상 무분별한 흉악범죄 예고글 게시행위를 심각한 범죄행위로 보고 모든 수사역량을 총동원해 게시자를 신속히 추적·검거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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