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복지부 장관, 새만금 잼버리병원 방문해 의료대응 점검

폭염 속 개막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4일 잼버리 병원을 찾아 의료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잼버리 병원에 방문한 조규홍 장관 [사진제공=보건복지부]

전북 새만금 잼버리 영지에 설치된 잼버리 병원은 잼버리 조직위원회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운영 중인 영내 진료체계 중 하나다. 심각한 상해를 입거나 전문 진료과 치료나 입원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7월 말부터 24시간 운영 중이다.

1차 의료기관 역할을 수행 중인 허브 클리닉과 응급의료소에서 최종치료가 어려운 경우 잼버리 병원으로 이송된다. 잼버리 병원에서도 치료가 어려우면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군산의료원, 예수병원, 전주병원 등 협력병원으로 이송하게 된다. 이날 조 장관은 한동수 잼버리 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들을 만나 대회 기간 의료 운영 상황을 듣고, 지원 필요 사항을 확인했다.

아울러 잼버리 병원 병상과 의료진 숙소로 활용되고 있는 이동형 병원도 함께 점검했다.

조 장관은 "온열 질환, 피부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병상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다수사상자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현장응급의료소를 운영하며 외부 응급의료기관과의 연계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