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11월 말까지 당무감사
내년 총선 평가지표 활용

국민의힘이 오는 10월 중순부터 전국 당원협의회를 대상으로 한 정기 당무감사를 실시한다고 3일 공고했다.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반년 앞두고 당무감사가 이뤄지면서 당 안팎에서 '공천 물갈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23년도 정기 당협 당무감사 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2020년 이후 3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당무감사로, 전국 당협의 당원 관리 실태 및 지역조직 운영상황 등의 점검, 제22대 총선을 대비한 지역 동향 파악 등을 위해 실시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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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무감사 대상은 전국 253개 당협 중 사고당협 44곳을 제외한 209개 당협이다. 10월 중순부터 시작해 11월 말께 마무리될 전망이다. 당무감사위는 "원내·원외 당협에 대한 현장 감사를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헌장감사 실시 전 사전점검자료 취합을 시작으로 10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현장 감사에 돌입하고 11월 말까지 당무감사를 모두 마무리해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의진 위원장은 "이번 당무감사에서는 당협위원장의 지역 활동 및 당 기여도를 진단하고 제22대 총선의 당선 가능성에 무엇보다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이와 함께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 검증뿐 아니라 원내 당협위원장에 대한 의정활동 평가 기준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사실상 '공천 평가지표'…현역 긴장감

당무감사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는 당무감사가 사실상 내년 총선의 공천 평가지표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당무감사 결과에 따라 '기준 미달'인 당협위원장을 퇴출시키고 공천 시 새로운 '인재'를 영입할 수도 있다. 당장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TK(대구·경북) 물갈이론', '검사 공천설'이 제기되고 있어 당무감사부터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현역 의원들도 당무감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PK(부산·울산·경남) 지역의 한 현역 의원은 "(당무감사가)내년 총선에 영향을 많이 줄 것이다. 시기가 그렇다"고 답했다. TK 물갈이론 등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결정적인 문제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게 (실제로) 나올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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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초선 의원은 "(이번 당무감사에 대해) 당연히 신경을 쓴다"며 "그동안 여러 이유로 당무감사가 미뤄진 부분도 있고, 이번 감사는 공천과 관련이 전혀 없을 수가 없기 때문에 다 신경을 쓰실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감사 시작 전까지) 부족한 부분은 채우는 방식으로 (당협위원장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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