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화성에 '도넛'을 남기고 갔을까…"외부서 추락한 운석"
화성탐사무인로봇이 보내온 사진 한 장
도넛처럼 구멍 뻥 뚫린 암석에 관심 집중
"젤리 등 다른 모양도 가끔 발견되는 편"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보낸 화성 탐사용 무인 로봇 '퍼시비어런스'가 특이한 모양의 암석을 발견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 우주 관련 매체 '스페이스닷컴'은 27일(현지시간) 퍼시비어런스가 원형 모양 암석 사진을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진 속 암석은 어두운 색깔이며, 마치 도넛처럼 정중앙에 동그란 구멍이 뚫린 모양새다. 암석 주변에는 파편 같은 돌조각이 흩어져 있다.
매체는 이런 돌 모양을 두고 '암석 도넛(rocky donut)'이라고 칭하며, 해당 암석이 화성이 아닌 외부에서 추락한 운석일 수 있다고 봤다.
실제 외계 지적 생명체를 추적하는 민간 과학단체 'SET 연구소'는 트위터에 해당 사진을 두고 "큰 운석과 주변의 파편 조각일 수 있다"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퍼시비어런스가 화성에서 운석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2월 첫 착륙 후 수 주일 만에 운석 조각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보내오기도 했다.
또 퍼시비어런스 이전에 화성에서 탐사 활동을 한 무인 로봇인 '큐리오시티'의 경우 0.3m 넓이의 금속성 운석을 발견하기도 했다. 당시 나사는 이 운석을 '카카오'라고 이름 지었다.
이 외에도 큐리오시티는 골프공처럼 생긴 둥근 암석을 찾기도 했으며, 당시 나사 팀은 이 돌에 '달걀 바위'라는 별명을 붙였다. 2014년 1월 나사의 또 다른 탐사 로봇인 오퍼뉴니티 로버와 빨간 색깔의 젤리 모양 암석을 발견하는 등, 화성에서는 특이한 운석이 자주 발견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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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 활도 중인 퍼시비어런스는 2020년 7월 로켓에 실려 지구에서 출발, 2021년 2월18일 화성에 무사히 착륙했다. 현재 퍼시비어런스는 화성 표면을 탐사하며 고대 생명체의 흔적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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