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조건 26개월째 악화…한은 "6월에는 개선 전망"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금액지수가 1년 전보다 14.5% 급락했다. 8개월 연속 하락세다.
이에 따라 순상품교역조건지수도 26개월째 악화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6월에는 반도체 가격 내림세 둔화 등으로 교역조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은이 28일 발표한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달러 기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금액지수는 1년 전보다 14.5%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운송장비(33.6%)가 증가했으나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30.1%), 석탄·석유제품(-33.1%), 화학제품(-18.6%) 등이 감소했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의 하락폭은 전월(-38.8%)에 비해선 축소됐다.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운송장비(30.6%), 제1차금속제품(3.7%) 등이 증가했으나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7.3%), 화학제품(-4.0%) 등이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0.1% 하락했다.
수입금액지수는 같은 기간 14.6% 하락했다.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전기장비(14.0%), 운송장비(6.4%) 등이 증가했으나 석탄·석유제품(-29.8%), 제1차금속제품(-27.1%),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6.6%) 등이 감소했다.
수입물량지수 역시 전기장비(13.3%), 운송장비(11.7%) 등이 증가했지만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0.0%), 제1차금속제품(-17.1%) 등이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3.0% 하락했다.
수출 한 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뜻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년 전보다 2.8% 감소해 2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수출가격(-14.4%)이 수입가격(-11.9%)보다 더 크게 내린 영향이다. 하락폭 역시 전월(-0.4%)에 비해 더 확대됐다.
하지만 한은은 6월에는 교역조건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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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친환경차 수출 호조에 따라 운송장비 수출 물량이 증가하고 반도체 수출 물량 역시 증가하면서 화학제품 등의 수출 물량 감소를 상쇄했다"며 "??5월 교역조건은 전월에 비해 악화됐지만 국제유가의 기저효과 확대, 반도체 가격의 내림세 둔화 등으로 6월에는 교역조건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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