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 발표

시장을 바라보는 기업 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기업들이 내놓은 7월 전망이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제조업에서 두드러진 현상으로, 비제조업의 경우 휴가 시즌과 맞물려 긍정 전망이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BSI는 기업에 내수, 수출, 투자 등 부문별 동향과 전망을 물어 도출한 지표다. BSI가 기준치(100)보다 낮으면 부정 판단이, 높으면 긍정 전망이 많음을 의미한다.

[이미지출처=전국경제인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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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BSI 전망치는 95.5로 작년 4월 이후 16개월째 100을 넘기지 못했다. 2021년 2월 이후 최장 기간 부정 전망이 이어졌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구분해보면 제조업에서 부정 전망이 두드러졌다. 제조업 7월 BSI 전망은 89.8을 기록해 작년 4월(94.8) 이후 16개월째 100을 하회했다.


제조업 세부 산업 중에선 ▲금속 및 금속가공제품(79.3) ▲의약품(83.3) ▲비금속 소재 및 제품(84.6) 등에서 부정 전망이 뚜렷했다.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통신장비(95.2)의 경우 작년 10월부터 10개월 연속 부정 전망이 잇따랐지만 전월(95.2)에 이어 비교적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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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조업의 경우 101.6을 기록, 작년 5월 이후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업황 전망이 긍정적이었다. 세부 산업 중 휴가 시즌 특수가 기대되는 여가·숙박 및 외식업(128.6)이 수치를 끌어올렸다. 정보통신(105.6)과 운수 및 창고(104.0) 산업도 호조 전망을 보였다. 건설(93.5)만 기준선을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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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BSI 실적치는 94.2다. 작년 2월(91.5)부터 16개월 연속 부진 전망이 나왔다. 경기 악화로 기업 실적이 줄다 보니 관련 지표가 영향을 받았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제조업은 여전히 기업 심리가 부진"하다며 “최저임금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등 위축된 기업 심리를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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