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기여 핵심 '전과정 평가'…P&G 제품개발 적용
한국P&G, 환경 지속가 능성 소비자인식 설문
韓 친환경 실천 플라스틱 분리배출 등 처리집중
지속가능 지구 위해 잘 버리는 만큼 잘 써야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P&G는 소비자가 일상 전반에서 친환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과정 평가(Life Cycle Assessment·LCA)' 관점에서 제품을 설계하고 사업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LCA란 원료 수급, 제조, 포장, 운송, 사용, 폐기 등 제품 생애주기의 각 단계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측정하고 평가해 이를 개선해나가는 접근법을 말한다.
P&G가 최근 10개국, 1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P&G 2023 글로벌 환경 지속가능성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의 친환경 생활방식에 대한 의지(81%)는 미국·프랑스를 포함한 글로벌 평균(78%) 대비 높았으나 실천 정도는 글로벌 평균(66.5%)에 못 미치는 65%였다. 국내 소비자의 친환경 실천은 '플라스틱 분리배출(86%)' 등 폐기물 처리에 집중됐다.
P&G는 친환경적인 제품을 구매하고 잘 버리는 것 못지않게 제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P&G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탁 세제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의 60%는 소비자가 집에서 사용하는 단계에서 발생한다. 찬물을 온수로 데우는 과정의 전력 소모, 헹굼 횟수 등을 줄이는 것으로도 환경 발자국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P&G 다우니 딥 클린 세탁세제'가 찬물에도 우수한 세탁력에 초점을 맞춘 데는 온수 세탁 대비 최대 90%까지 전력을 절감하는 강점도 고려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헹굼 단계를 1회 줄여도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해 최대 60ℓ의 물을 절약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한국P&G는 LCA의 개념과 소비자 동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활동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LCA를 주제로 세계자연기금(WWF)과 손잡고 환경 강연 프로그램 '판다토크'를 개최했으며, 최근에는 학계와 시민단체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간담회를 통해 전 과정 평가의 개념을 상세히 소개하고 소비자들이 LCA 관점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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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현숙 한국P&G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더는 "기후변화를 늦추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소비자까지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상 속 작은 행동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하면서도 우수한 제품을 계속해서 선보이고, LCA와 같이 환경 지속 가능성 관련 다양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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