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억6000만원"…억만장자의 솔깃한 제안에 지원자 대거 몰려
"경험 풍부한 보모 구합니다"
이미 300명이상 지원자 몰려
미국의 한 억만장자 가족이 반려견 두 마리를 돌봐주는 보모를 구한다며 연봉 12만7000달러(1억6410만원)를 제시해 화제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영국 런던 중심가인 나이츠브리지에 사는 한 미국인 가족은 온라인 구인 광고를 통해 대형견 두 마리를 돌봐줄 보모 채용 공고를 냈다.
공고에는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는 두 마리의 개를 최고 수준으로 돌볼 수 있는 탁월하고 경험이 풍부한 반려견 보모를 구하고 있다"고 명시돼있다. 보모는 나이츠브리지 지역에서 고용주와 함께 살며 개들을 세심하게 보살펴야 한다.
공고에 따르면 보모는 개들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므로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하고, 자신의 사생활 또한 뒤로 미뤄야 한다. 또 대형견의 모든 영양제 등을 관리해야 하며 개들을 위한 맞춤형 운동 계획 또한 짜야 한다.
보모에게는 1년에 6주의 휴가가 주어지만 이 또한 무조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만약 고용주 가족이 해외여행을 가게 된다면 보모 또한 개들과 함께 전용기를 타고 비행해야 한다.
채용 대행사 측은 "민감한 정보를 최대한 신중하고 기밀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지원자를 찾고 있다"고 했다. 현재까지 300건 이상의 지원서가 제출됐으며, 대행사는 엄격한 신원 조회와 가족의 동의를 거쳐 합격자를 선별할 계획이다.
대행사 측은 개 보모 일자리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러한 거액의 급여는 업계에서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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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사의 한 관계자는 "고용주는 최강의 서비스를 찾는 억만장자이므로 반려견에 관한 비용을 기꺼이 지불한다"며 "수의사도 이 정도의 돈을 벌기 위해선 고군분투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대행사 측은 개의 정확한 품종과 억만장자 가족의 정체 등에 대해선 알려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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