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자치구 수해 예방 위해 빗물받이 집중 청소
서울시 집중호우 대비 수해 취약지역 빗물받이 주변 담배꽁초 등 청소
관악구, 영등포구, 양천구 등 여름 장마철 앞두고 빗물받이 청소 집중...서울시 특교 통해 빗물받이 청소 장비 구매 지원
서울시가 올여름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수해 취약지역의 빗물받이 주변을 집중적으로 청소한다.
서울 강남, 서초, 관악, 동작, 영등포구 등 자치구들이 지난해 폭우 때 빗물받이가 쓰레기로 막혀 제대로 빗물이 내려가지 못해 침수 피해를 봤기 때문이다.
서울시 빗물받이 55만7000개 빗물받이 청소 독려 및 청소기 구매 특별교부금 지원
특히 수해에 취약한 지역은 빗물받이에 쌓인 담배꽁초나 골목길의 쓰레기 등이 호우시 빗물받이를 막아 배수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시내 빗물받이는 약 55만7000개로 우선 환경공무관이 빗물받이 주변을 청소하고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침수취약지역 주변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또 이면도로 골목길이나 저지대 빗물받이 주변 청소는 청소년·주민 자율 청소조직 활동과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의 재난 예방 봉사활동으로도 병행한다.
서울시 자치구는 비상 단계별 청소 인력과 수거 차량을 현장에 투입해 수해 폐기물을 신속하게 수거·처리하고 수해 지역에는 기존 적환장 34개소 외에 임시 적환장을 추가로 설치한다.
시는 자치구에 수해 발생을 대비한 청소 장비와 물품 구매 예산 44억5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올해 여름 이상기후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더욱 촘촘하고 빈틈없는 청소대책을 시행해 나가겠다"며 "집중호우 전 빗물받이 주변과 골목길을 효과적으로 청소하고 수해 발생 시 신속하게 폐기물 처리 대책을 가동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악·영등포·양천구 등 서울 자치구들도 빗물받이 청소 집중
관악구는 15일 매월 셋째 주 목요일에 실시하는 주민자율대청소와 연계해 민·관이 합동으로 빗물받이 정비와 청소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관악구 21개 모든 동에서 직능단체와 자율청소단체 1000여 명, 관악구 전 직원 1500여 명이 참여해 빗물받이에 퇴적된 토사와 담배꽁초 등을 제거하고 주변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날 대청소에 참여한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미성동, 조원동, 신사동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주민들과 함께 빗물받이 청소를 진행, 침수취약지역과 침수방지시설 설치 현황 등을 점검했다.
구는 여름 장마철에는 빗물받이 쓰레기 수시 퇴적지역에 대한 순찰, 점검, 불법덮개 제거, 청소 등을 강화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자원봉사 day’를 맞아 지난 10일 오전 대림1동 일대에서 장마철 대비 빗물받이 청소 봉사에 나섰다.
‘자원봉사 day’는 매월 첫째 토요일마다 영등포구청 간부진과 봉사자들이 민·관 합동 봉사를 펼치는 날이다.
최 구청장은 장마철 대비 빗물받이 내부를 점검하고 빗물받이에 있는 낙엽, 담배꽁초 등을 깨끗이 청소했다. 빗물받이 옆에 담배꽁초 무단투기 금지 스티커도 부착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빗물받이 ·하수관로 집중 관리로 여름철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친환경 거리청소기를 통해 빗물받이 내 담배꽁초 등을 청소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을 체험했다”고 말했다.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도 14일 자원봉사자들이 빗물받이 청소에 나섰다.
서울시는 자치구에 빗물받이 등 청소를 위한 장비를 구입을 위한 특별교부금을 내려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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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친환경 거리청소기 '글루통'이 빗물받이 내 담배꽁초와 낙엽 등을 빨아들이는데 효과를 발휘하면서 강서구가 9대를 구매 신청하는 등 22개 자치구들이 청소기 구매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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