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서구 정림중~중구 사정교 구간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도로개설을 추진한다.
대전시는 지난달 조달청에 이 구간 도로개설 공사 계약을 의뢰했다고 9일 밝혔다.
공사는 정림동과 사정동을 최단 거리로 연결해 국도 4호선 계백로(관저동~서대전네거리)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대전 도심지역 외곽순환망을 형성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총사업비 1010억원을 투입해 추진할 이 사업은 정림중에서 안영축구장까지 효자봉 아래로 980m 터널을 설치하고, 터널과 연결해 교량(270m)과 사정교를 도로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전시는 정림중~사정교 구간 도로가 준공되면 교통 불편 해소, 도심지 우회도로 확보, 물류비용 절감 등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2021년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지난 3월 보상공고 후 감정평가 등 보상 절차를 진행하는 중이다.
또 4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와 총사업비를 협의해 지난달 22일 조달청에 공사계약을 의뢰했다.
대전시는 공사계약 후 올해 하반기 도로공사에 착수해 2027년 9월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전시 박제화 건설관리본부장은 “정림중~사정교 간 연결도로는 대전 순환도로망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며 “연결도로가 개설되면 지역에선 교통 분산과 정체 해소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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