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CEO가 교육 관련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비냐 CEO는 1일부터 4일까지 아시아 최초로 열린 헤리티지 전시회 ‘우니베르소 페라리’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이 자리에 서울대 공대생 10명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로 초청했다.
지난 1일 행사에 초청된 학생들은 전시회를 둘러본 후 간담회에 참석해 비냐 CEO와 대화를 나눴다. 혁신, 기술,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페라리와 자동차 산업의 미래에 대해 질의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CEO(사진 중앙)와 엔리코 갈리에라 CMO(우측에서 다섯 번째), 디터 넥텔 극동 및 중동지역 총괄 지사장(우측에서 네 번째)이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페라리]](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3060810524556644_1686189166.jpg)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CEO(사진 중앙)와 엔리코 갈리에라 CMO(우측에서 다섯 번째), 디터 넥텔 극동 및 중동지역 총괄 지사장(우측에서 네 번째)이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페라리]
그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제는 자동차의 ‘성능’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때”라며 자동차의 성능을 구현하기 위한 과정 속에서 탄소발자국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페라리는 탄소발자국의 효율적 관리 방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를 추진하기 위한 기폭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냐 CEO는 “페라리의 이 모든 과정들은 ‘지속가능성’이 산업적 화두일 뿐만 아니라 환경보호를 위한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한 개념임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학생 중 일부는 올해 하반기 이탈리아 마라넬로 페라리 본사에 초청돼 제조 시설을 견학하게 된다.
페라리는 203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이탈리아 마라넬로 제조 시설에 연료전지공장 및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재생 알루미늄을 활용하는 등 탄소 중립 계획을 이행 중이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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