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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외교 '슈퍼 위켄드' 이어진다…내주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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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개최
10개 태평양 도서국과 양자 정상회담
尹 취임 1주년 이후 21건 양자회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 2박3일간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특히 윤 대통령은 태평양도서국 정상들이 한국에 도착하는 오는 28일부터 최소 10개국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양자 외교 '슈퍼 위켄드(Weekend)'가 재연된다.


2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29~30일 한국에서 열리는 한·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10개 태평양 도서국과 양자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 회의에 태평양도서국포럼(PIF) 18개 회원국(프랑스 자치령 포함) 정상과 PIF 사무총장 등이 참석하는 만큼 각국 정상들의 입국 일정에 따라 양자회담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태평양 도서국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물동량이 많은 지역이자, 미국과 중국이 앞다퉈 외교·경제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경제·군사적 요충지로 꼽힌다. 윤 대통령도 블록화와 분절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글로벌 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양자회담에서 태평양도국과의 경제개발 협력, 공적개발원조(ODA), 기후위기 대응 등 적극적인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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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 본회의 첫 번째 세션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주재로 한·태평양도서국간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PIF 의장국(쿡제도) 주재로 진행되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지역 정세와 국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이후 다자회의에서 인도·태평양전략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번 회담에서 구체적인 이행방안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특히 태평양도서국은 기후위기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국토 상실 등의 피해를 직접 받고있어 한국이 참여하기로 한 '기후클럽(Climate Club)'에서의 역할, 기여 방안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30일에는 태평양도서국 정상들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의 무대가 될 북항 일대를 방문하는 부대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달 들어 숨 가쁜 양자외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인 지난 10일 이후 진행한 양자회담은 21건에 달한다. 취임 1년간(2022년 5월10일~2023년 5월9일) 총 35개의 양자회담을 소화했는데, 취임 이후 전체 양자회담의 60%를 20일동안 수행한 셈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전후해 캐나다, 인도, 영국, 호주,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코모로, 우크라이나, 독일, 유럽연합(EU) 정상과 양자 정상회의를 가졌다. 이 가운데 한일 정상회담은 지난 7~8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 21일 윤 대통령의 G7 참석을 계기로 두 차례 열렸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한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 구상을 달성하려면 강대국은 물론이고, 약소국·개발도상국이나 평소에 외교 관계가 깊지 않았던 국가들도 적극 만나 우호 관계를 쌓아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윤 대통령과 정부는 다양한 국가들과 역내·글로벌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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