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청년들 '죽으라' 말 듣고 있는데…이재명 어디 있나"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수십억 코인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비판한 청년들이 야당 극성 지지자들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는 지금 어디에 계시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전 위원장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대표님. 김 의원을 비호하는 처럼회를 해체하고, 김 의원을 비호하며 처럼회를 떠받드는 극성 팬덤정치를 확실하게 끊어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의원을 비판하고 당내 쇄신을 요구한 청년정치인에 대한 당내 극성 지지자들의 폭언 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 전 위원장은 "극성 팬덤층이 김 의원 코인 의혹에 대해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한 청년들과 전국대학생위원회를 맹비난하고 있다"며 "오죽하면 공격을 당하는 청년들 중 한명은 '누구 하나가 죽어야만 끝날 것 같다'며 두려움에 바들바들 떨고 있다"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폭력의 속성은 방치할수록 더 힘없는 자에게 향한다는 것이다. 그 타겟이 저였고, 이제는 다른 청년들에게까지 향하고 있다"며 "죽으라는 말까지 하고 있다. 이게 죽어야 할 일인가?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도 없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청년들의 위치를 파헤치려는 글까지 돌아다닌다"며 "대표께서 잘못을 저지른 의원을 감쌀 동안, 바른 말을 한 청년들은 엄청난 공격과 비난을 받고 있다"며 "당내에서 대놓고 폭력이 벌어지고 있는데, 대체 대표님은 무엇을 하고 계시나"고 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월 150만원 견디느니, 美 가서 5억 벌죠" 서울대...
박 전 위원장은 이 대표에게 '팬덤 정치와의 결별'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 제가 주구장창 주장해왔던 팬덤 정치와의 결별, 이제는 정말 해야 합니다. 폭력 행위의 범위를 확실하게 규정하고, 신고가 들어오면 해당 당원을 빠르게 제명해야 한다"며 "이 대표님이 미적거릴수록 당 내 청년들은 더 극심한 폭력에 시달릴 것"이라고 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