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우리나라 제조업의 국내 공급이 지난해 4분기(-0.2%)에 이어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국산은 화학제품, 전자·통신 등이 줄어 1.9% 감소했고 수입은 자동차, 화학제품 등이 늘어 3.7% 증가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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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서 생산돼 국내로 출하됐거나, 외국에서 생산돼 국내에 유통된 제조업 제품의 실질 공급금액을 지수화한 것으로 내수시장 동향을 보여준다.

제조업 국내공급은 2021년 전년 대비 6.1%, 지난해 1.4%로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증가 폭은 둔화했다. 이는 올 1분기부터 2020년 기준년 개편(품목, 업종, 가중치 변경 등) 결과를 반영해 지수 기준 시점을 2015년에서 2020년으로 변경한 수치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가 21.4% 증가했다. 이는 2018년 이후 최근 5년간 최대폭 증가다. 국산(20.0%)과 수입(30.0%)이 모두 늘었다. 반면 화학제품의 경우 수입(12.4%)이 늘었으나, 국산(-14.8%)이 줄어 6.7% 감소했다. 1차금속 역시 국산(-6.1%)과 수입(-10.6%)이 모두 줄어 7.2% 감소했고, 전자·통신도 수입(1.3%)은 늘고 국산(-12.3%)이 줄면서 5.2%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해 포항 제철소에 피해로 스테인리스 강판의 국산 쪽 공급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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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최종재 국내공급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고 중간재는 국산(-1.4%)이 줄었으나 수입(5.5%)이 늘어 0.4% 증가했다. 최종재 중 소비재 국내공급은 수입(4.4%)은 늘고 국산(-2.5%)이 줄어 0.4% 감소했다. 자본재 국내공급 역시 국산(-2.9%)과 수입(-1.7%)이 모두 줄어 2.5%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전체 제조업 제품 가운데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28.6%로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담배(31.5%)의 수입점유비가 전년 동기보다 8.8%포인트 상승했다. 화학제품(6.8%포인트), 전기장비(4.4%포인트) 수입점유비도 올랐다. 반면 비금속광물은 3.9%포인트 하락했다.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0.4%↓…자동차 늘고 화학제품·1차금속 등 감소 원본보기 아이콘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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