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번주 코로나 격리 7→5일…7월께는 격리 의무 사라져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3년4개월 만에 해제하면서 정부도 이르면 이번 주 국내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낮춘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8일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를 연 뒤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해 일상회복 로드맵 1단계 시행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PHEIC 해제 결정에 참여한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WHO 긴급위원회 결과와 국내외 유행현황, 국내 방역·의료대응 역량, 주요국 정책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국내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조정 방안(1단계)을 신속히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올들어 코로나 위험도가 전 세계적으로 낮아지면서 PHEIC 해제를 예상해 만든 3단계 ‘코로나 일상회복 로드맵’을 지난 3월 발표한 바 있다.
1단계가 시행되면 코로나 확진자의 격리 기간은 7일에서 5일로 줄어든다. 임시선별검사소도 없어진다. 해외 입국 시 3일 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권고는 폐지된다. 토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발표하던 코로나 통계는 주간 단위로만 제공된다. 방역대응 주체는 국무총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낮아진다. 다만 의료기관 등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그대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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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께는 2급인 코로나 감염병이 4급으로 하향되는 2단계에 진입할 전망이다. 이 때는 의료기관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되고 코로나에 확진됐더라도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코로나로 인한 입원 치료비는 중증 환자·감염 취약층에게만 주어진다. 엔데믹을 의미하는 3단계에 들어가면 치료제는 건강보험 체계로 개편되고 예방접종은 일부 연령대에서만 무료 접종이 시행된다. 질병청은 3단계를 내년 상반기에는 진입할 계획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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