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시각장애인을 위한 행정 찾아볼 수 없어
횡단보도 경계구역 점자 블록 없어 위험 초래
복지팀 관계자, 설치 계획은 전혀 알지 못
전남 무안군이 횡단보도 경계구역에 점자 블록이 없어 시각장애인들의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현재 등록된 장애인은 6266명으로 이 중 544명이 시각장애인으로 전체 장애인의 8.6%를 넘는 수치를 보인다.
외출 시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소중한 눈이나 다름없는 횡단보도 경계구역과 인도에 설치된 선형과 점형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아 장애인을 위한 탁상행정에 대한 개선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법과 규정을 보면 점자블록 설치 기준, 보행로 횡단경사 기준, 공사 시공 절차 등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시각장애인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보행 환경을 완벽하게 조성하겠다는 복지를 강조했던 무안군의 행정으로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심각한 수준으로 장애인을 위한 행정이 바닥을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특히 무안군청 입구 횡단보도 경계구역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아 군청을 찾은 시각장애인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무안읍에 사는 박 모 씨는 “다른 지역을 가보면 횡단보도 입구에 노란색 점자블록이 있지만 무안읍에는 왜 설치되지 않았는지 궁금하다”며 “무안군은 장애인을 위한 행정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장애인 복지팀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횡단보도 경계구역에 점자블록 업무는 시설팀에서 보고 있다”며 “설치 계획은 전혀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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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팀 관계자는 “현재 설계 중에 있다”면서 “내달부터 일부 보도블록 교체 공사를 하면서 횡단보도 경계구역에 점자블록을 설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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