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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ING]2차전지株의 기세는 꺾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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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혼조세 마감
코스피 소폭 하락, 코스닥은 1%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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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나흘만에 약세 마감하며 2410선으로 내려왔다. 반면 코스닥은 1%대 상승세를 보이며 820선에 올라섰다. 올들어 이어진 코스닥의 코스피 대비 상대적 강세가 2차전지주를 비롯한 일부 대형주 상승에 따른 것인 만큼 쏠림현상이 해소될 때가 됐다는 의견이 나온다.

코스닥, 820선 회복…올들어 최고치

2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9.52포인트(0.39%) 내린 2414.9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11.92포인트(1.47%) 오른 824.11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최근 3일 연속 상승한 데 따른 피로감에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으나 전일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던 코스닥은 다시 상승세를 타며 올들어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코스닥을 820선에 올려놨다. 개인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340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475억원, 기관은 1009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전일 장 막판 개인의 매도세 확대에 변동성을 키우며 하락했는데 이날은 다시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1%대 반등했다"면서 "코스피는 오후 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올들어 코스피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들어 코스피는 7.99% 올랐고 같은 기간 코스닥은 21.24% 상승했다.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는 코스닥 시총상위주인 2차전지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올들어 에코프로 는 342.72% 급등했고 에코프로비엠 은 152.99%, 엘앤에프 는 54.47% 각각 올랐다. 엘앤에프는 이날도 7% 넘게 올랐다.


다만 코스닥의 이같은 강세가 쏠림현상에 따른 것인만큼 지속되지는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의 특징은 2차전지 등 성장성이 두드러지는 일부 분야로의 수급 쏠림 심화"라며 "통화정책 및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구조적 성장 및 정책 수혜에 수급이 집중된 것으로 보이는데 일부 업종으로의 단기 쏠림은 장기간 지속되기보다는 일정 수익 구간이 지나면 통상 대안을 찾는 것이 경험적인 수순"이라고 말했다.

쏠림현상으로 코스닥 내 일부 대형주를 제외하고 중소형주의 주가 흐름은 부진하다는 분석이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에서는 최근 일부 사이즈 큰 종목들이 아웃라이어(예외)성 지수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 모습"이라며 "에코프로, 셀트리온 등 일부 사이즈 큰 종목들로 수급이 쏠리면서 이같은 모습이 관찰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지수는 강보합이었는데 유독 하락한 종목 수가 상당히 많거나 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도 하락한 종목 수가 상승한 종목 수보다 많은 모습이 관찰된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사실상 코스닥 내 일부 대형주를 제외하고 중소형주로서의 코스닥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덧붙였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위험선호 회복의 수혜는 2차전지주에 집중됐고 관련주의 거래대금 비중이 지수의 20%를 상회했다"면서 "지수에 주는 영향력도 높아지면서 2차전지를 제외한 코스닥과의 괴리율은 6%를 상회하는 등 2차전지를 빼면 코스닥은 2월부터 횡보 중"이라고 분석했다.

다음 순환매 주도주는 누구

쏠림현상은 지속되기 힘들고 그간 큰 폭으로 오른 2차전지주의 차익실현 압박도 커지고 있어 다음 주도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전일 코스닥이 장 막판에 하락 전환한 것도 2차전지주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출회됐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그동안 강세를 이어온 2차전지에 차익실현 압력이 높아졌다"면서 "상승 피로도를 고려하면 물량 소화 구간을 거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차전지의 뒤를 이을 차기 주도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최 연구원은 "2차전지가 주춤해진다면 차기 순환매 후보가 부상할 것"이라며 "이번 주 수급이 유입된 상위 종목 중 2차전지를 제외하면 반도체, 소프트웨어(SW), 자동차, 건강관리, 호텔·레저 등으로 실적이 견조한 자동차를 제외하면 최근 주가가 부진했던 업종들"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반도체를 포함한 IT 업종이 차기 주도주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봤다. 그는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 정책 수혜와 대기업의 신규 사업 계획 발표, 엔비디아의 낙수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또한 다음주 예정된 마이크론 실적 발표에서 업황 회복에 대한 힌트를 찾는다면 순환매가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환 연구원은 "2차전지 외에 경기 개선의 강도와는 무관하게 매출 성장이 나올 수 있는 분야, 상대적 저평가 업종 중 예정된 모멘텀이 존재하는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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