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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은 지금]LKB로집사 “가상자산 이슈 통합솔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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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집사 가상자산레귤레이션센터 출범
각계 최고전문가, 디지털소통으로 효율화
“가상자산 관련 기준·제도 형성 일조”

법무법인 LKB '로집사' 가상자산레귤레이션센터의 서동기 회계사(왼쪽부터), 이정엽 LKB 대표변호사·레귤레이션센터장, 심진우 공학박사 /사진=김대현 기자

법무법인 LKB '로집사' 가상자산레귤레이션센터의 서동기 회계사(왼쪽부터), 이정엽 LKB 대표변호사·레귤레이션센터장, 심진우 공학박사 /사진=김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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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투자 열풍’이 분 2017년을 기점으로 국내에서도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국내 가상자산 거래 가능 이용자는 약 700만명, 일평균 거래 규모는 5조3000억여원에 달했다. 하지만 관련 법적, 제도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아 투자자 보호가 취약하다는 지적이 많다.


“환자가 여러 의사를 만나러 떠돌지 않고 한 병원에서 잘 치료받게 하듯이, 우리 로펌은 고객사에 가상자산 법률 자문과 세무·회계·특허·컨설팅을 포괄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LKB앤파트너스(LKB)에서 만난 이정엽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31기)는 최근 개소한 LKB ‘로집사 가상자산 레귤레이션센터’의 역할을 이같이 설명했다.

로집사는 가상자산 생태계의 건전성을 회복하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출범했다. 블록체인법학회장으로서 법조인들의 가상자산 이해도를 높이는 데 일조한 이 대표변호사는 서울회생법원 부장판사로 일하던 지난달 LKB로 자리를 옮겨 레귤레이션 센터장으로서 로집사를 이끌게 됐다. 김의석 카이스트 교수, 박만용 세무사, 서동기 회계사, 심진우 공학박사 등 각계 가상자산 전문가들이 센터에 합류했다.


로집사는 ‘디지털 기반’ 협업 도구를 활용한다. 이 대표변호사는 “가상자산 레귤레이션센터 전문가들은 온라인을 통해 60여명의 LKB 소속 변호사들과 연결된다”며 “오프라인 회의에 참여하는 변호사들마다 비용을 일일이 고객사에 청구하는 초대형 로펌과 달리, 로집사는 인적·물적 비용을 줄여 효율적인 협업으로 합리적인 비용으로 통합 해결책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함께 만난 서 회계사는 “평소 구상해 왔던 가상자산 전문가 서비스를 구현할 기회가 마련돼 참여하게 됐다”며 “고객사들은 하나의 문제에 대한 여러 가지 규제적 측면을 모두 검토해주기를 원한다. 로집사는 다방면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리스크를 검토하고, 일관된 통합 결론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로집사는 가상자산의 상장·폐지와 관련한 기준과 제도를 마련해 나가는 데도 앞장설 방침이다. 서 회계사는 “‘루나 사태’ ‘위믹스 상장폐지 사태’ 등은 지난해 갑자기 발생한 문제가 아니다. 그간 규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미미한 문제들이 누적돼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된 것”이라며 “정부가 제도를 명확히 해주길 마냥 기다리기보다, 로펌 등 민간이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관련 규칙과 기준을 우선 만들고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로집사는 자문받은 고객사에 대해 평가를 거쳐 대체불가토큰(NFT)으로 인증서를 발행해서, 대외적인 신뢰도를 높여 줄 계획이다. 이 대표변호사는 “각 가상자산 프로젝트를 검증해 시장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인증과 등급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서비스받는 기업이 많아질수록 사기성 프로젝트가 걸러내질 수 있을 것”이라며 “‘로집사를 통해 인증받은 프로젝트는 관련 법규를 철저히 지키면서 진행되고 있다는 믿음을 시장에서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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