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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건강]일교차 큰 봄, '돌연사 주범' 심혈관질환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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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염식 식사·적정 체중 유지·규칙적 운동 필요"

본격적인 봄을 맞아 갑자기 풀린 날씨에는 심혈관 질환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급격한 기온 변화에 자율 신경계 이상으로 혈관 수축이 쉽게 이뤄진다는 이유에서다.


[이미지제공=이대서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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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상완 이대서울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일교차가 큰 3월 중순 시기 몸의 변화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이미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더욱 혈관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게 류 교수의 조언이다.

류 교수에 따르면 성인 급사의 가장 큰 원인은 관상동맥과 대동맥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관상동맥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협심증 또는 심근경색증이 발생하는 동맥으로 심장 근육의 에너지원인 혈액을 심장에 공급하는 파이프라인이다. 관상동맥 질환은 여러 요인으로 발생하는데, 가장 많은 원인은 동맥경화증이다. 관상동맥질환의 90% 이상이 발생 전 증상이 없기에 흔히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린다.


대동맥질환 역시 관상동맥질환과 함께 일교차가 큰 시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대동맥은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을 신체의 모든 기관에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혈관이다. 대동맥질환 역시 대부분 동맥경화증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봄철이 되면 평소에 관리가 안 된 상태에서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대동맥박리증처럼 급사를 일으키는 질환들이 늘게 된다.


심혈관 관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혈관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적정 체중 유지, 꾸준한 운동, 채소와 생선 중심의 저염식 등 생활 수칙을 유지하며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서 전문가들은 ▲싱겁게 골고루 먹기 ▲생선과 채소 충분히 섭취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 유지 ▲하루 30분 이상 규칙적 운동 ▲정기적으로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 등을 권장한다.

류 교수는 "관상동맥이나 대동맥 및 손발 동맥에 발생하는 혈관질환들은 급사나 절단과 같은 치명적인 결과를 나타낼 수 있다"며 "특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및 스트레스와 같은 동맥경화증 유발 원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 활동량이 많아지는 봄철을 앞두고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본인의 혈관 건강 상태를 먼저 체크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대서울병원 흉부외과 류상완 교수. [사진제공=이대서울병원]

이대서울병원 흉부외과 류상완 교수. [사진제공=이대서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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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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