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새 지도부 13일 尹과 만찬"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9일 대통령실의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직적 개입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 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김기현 신임 당대표와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단체 대화방에 누가 초대해서 들어가면 내가 주인이 될 수 없지 않나. 직원이 초대를 받아 들어간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전화 내용은 개인적 의사 표현이지 조직적 개입이나 선거운동이 아닌 것 같다"며 "크게 문제가 안 된다"고 했다.

앞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들이 속한 단체 대화방에서 김기현 당시 후보를 응원하는 홍보물을 지속 게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대통령실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행정관이 국민의힘 당원에게 전화해 김 후보를 지지하는 글을 홍보해달라고 부탁하는 내용의 통화 녹취도 퍼졌다. 이와 관련해 당대표 후보였던 안철수 의원은 지난 7일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국회 국민의힘 당 대표실에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을 만나 대통령이 보낸 축하 난을 받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국회 국민의힘 당 대표실에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을 만나 대통령이 보낸 축하 난을 받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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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석은 '통화를 한 사람이 문제가 없다고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냥 별 생각 없이 한 것 같다. 일반론적인 이야기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측)가 고발을 해서 내용을 들여다보면 더 잘 알 것"이라며 "(대통령실) 내부적으로 조사를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도 전했다.

이날 이 수석과 김 대표가 만난 자리에서는 축하와 격려의 인사가 오갔다. 이 수석이 "민생이 어렵고 외교적 일이 많이 대통령이 밤에 잠도 제대로 못 주무시는 듯하다. 당이 한 축이 돼 받쳐주면 국민이 행복한 나라가 되게 도와달라"고 말하자 김 대표는 "대통령이 국정 현안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당 현안 걱정 안 하시게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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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신임 지도부는 이달 13일 만찬을 함께한다. 이 수석은 "당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으니 그 기반 위에서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두 축으로 바로 움직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비상대책위원회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조직이어서 하고 싶은 것도 잘 못 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새 지도부 출범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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