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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이준석계 실패는 이준석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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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후 빠졌어야…판단 되는 분 아냐"
"이준석, 사법리스크부터 해결해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지도부에 뽑힌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이 '이준석계' 후보들의 지도부 입성 실패에 대해 "이준석 전 대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장 청년최고는 9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준석이라는 정치인과 결탁해서 선거를 끝까지 치른 게 전략적 패착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신임 청년최고위원이 8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장예찬 국민의힘 신임 청년최고위원이 8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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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후원한 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후보는 전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장 청년최고는 "(이준석 전 대표는) 사실 초반에 인지도가 조금 상승하는 데는 도움이 됐지만 전대의 전체 레이스나 장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 컷오프 통과한 다음에는 이 전 대표가 빠져주는 게 맞다"며 "그런데 후보들 입장에서는 본인들 인지도 상승이나 언론 노출 도와준 이 전 대표한테 '빠져달라'고 말하기 어렵고 이 전 대표가 '이제 내가 빠질 때다' 하고 뒤로 물러났어야 되는데 아시다시피 그런 판단이 되는 분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이준석계 후보들이 선거에서 돋보였어야 하는데 이 전 대표만 보였다는 것. 장 청년최고는 "어떻게든 본인이 인터뷰 한 번이라도 더 해야 되고 한 글자라도 기사에 더 나와야 직성이 풀리는 분이기 때문에 이 4명의 후보들이 자기정치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지 않은 것"이라며 "그게 결과적으로는 네 후보에게 패착이 되었던 것 같고, (네 후보는) 마음 잘 추스르신 다음에 하루빨리 이 전 대표 그늘에서 벗어나라"고 조언했다.



이번 전당대회의 최종 투표율은 55%에 육박한다. 이를 두고 '조직이 총동원된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장 청년최고는 "45~46만 명이 투표하는 것은 조직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며 "저는 바람이 불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바람이 '윤석열 정부 흔들지 말고 힘을 실어주라'는 바람이었다고 해석하는 게 맞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출됐던 민주당 지난 전당대회를 보면 투표율이 30%대밖에 안 된다. 그거야말로 바람이 불지 않고 개딸들의 조직선거였다는 방증"이라며 "반면 55%가 훌쩍 넘어서 지금 50만 명 가까운 당원들이 참여한 이번 선거는 조직보다는 당원들의 자체적인 열기와 바람"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사법리스크 먼저 해소를 해야 된다"며 "저희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판하는 것도 사법리스크를 해소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꾸 이걸 정치적인 프레임으로 전환하니까 국민의 지탄을 받는 건데, 이 전 대표도 지금 무고 관련해서 기소의견 송치가 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 대표 사법리스크로 비판하는데 똑같이 국민의힘이 사법리스크 해소 안 된 정치인 때문에 비판받을 수는 없지 않나"며 "아직 논의할 때가 아니"라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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