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파라(39), 초등 아빠 육상대회 출전
1위 父 "내가 그를 이겼다" 내내 자랑
아내 "모 파라는 단거리 선수가 아냐"

선수들이 육상경기에 나서고 있다. 본문과는 무관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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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육상 영웅 모 파라(39)가 자녀의 초등학교에서 열린 아빠 육상대회에 출전했다가 3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모 파라와 그의 아내 타니아는 영국의 전직 요트선수인 벤 아인슬리와 영국 스카이스포츠채널의 진행자인 조지 톰슨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자녀의 초등학교 진학 문제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아내 타니아는 교내 학생 간의 경쟁 분위기 등에 대해 조언을 하면서 부모들끼리 맞붙는 운동회가 있는데 부모 간의 경쟁도 매우 치열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타니아는 "모 파라는 아빠들이 참가하는 100m 달리기에서 2등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모 파라는 "2등이 아니고, 앞에 2명이 있었다"면서 3등을 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영국 육상 영웅 모 파라가 자녀 초등학교에서 열린 아빠 육상대회에 출전했다가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사실이 알려졌다.[사진출처=연합뉴스]

영국 육상 영웅 모 파라가 자녀 초등학교에서 열린 아빠 육상대회에 출전했다가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사실이 알려졌다.[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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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타니아는 "1등으로 들어온 아빠는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라고 설명하면서 "모 파라는 스파이크가 박힌 육상화를 신고 달렸지만 다른 아빠들에게 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1등으로 들어온 아빠는 1년 내내 자신이 모 파라를 이긴 이야기를 하고 다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 파라는 단거리 선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아내는 "사람들은 모 파라가 빨리 달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의 빠른 달리기는 장거리에 걸쳐 지속되는 것"이라면서 "모 파라는 전력 질주를 모른다. 50~60m에서는 나도 모 파라를 이길 수 있다. 그 이후에 모 파라가 나를 추월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 파라는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5000m와 1만m를 동시에 석권한 영국 육상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2017년에는 기사 작위도 받았다.


한편, 모 파라는 지난해 BBC에 출연해 어린 시절 인신매매로 영국에 끌려와 강제 노동을 해야 했다고 과거를 고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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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그는 "인신매매의 위험에 대해 알리기 위해 내 이야기를 털어놓고 싶었다"면서 "나를 진정으로 구한 것은 달리기였고, 달리기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나는 달라졌다"고 전했다.


이보라 기자 leebora1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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