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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링' 2025년 하늘공원에 착공…"年 350만명 관광수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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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링 조성 및 추진 내용 공개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에 조성키로
180m 내외의 살 없는 고리형태 디자인

서울시가 세계 최대규모의 서울형 대관람차 ‘서울링’을 마포구 상암동 소재 하늘공원에 조성한다.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하며, 2025년 본격적으로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링' 2025년 하늘공원에 착공…"年 350만명 관광수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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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링 조성 및 구체적인 추진 내용을 발표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3일 주한외교사절단 춘계인사회에서 '한강 르네상스 2.0'의 주요 계획 중 하나인 서울링을 상암동 하늘공원에 건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부터 대관람차 입지 결정을 고민해 왔다. ‘한강에서 보이는 모습과 대관람차에서 바라보는 경관이 서울의 대표적 경관이 되어야 한다’는 주요 원칙에 따라 상암동 하늘공원을 포함, 노들섬, 여의도공원, 수도자재센터, 잠실 등 다양한 후보지가 검토됐었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입지 선정과 관련 "접근성, 주변 관광인프라, 조망, 랜드마크, 균형발전 측면 등을 고려한 결과 주변 인프라가 잘 갖춰진 노들섬과 조망과 상징성이 가장 우수한 하늘공원을 두고 최종 검토했다"며 "이 중 남북 화합과 서울의 관문으로서 상징성이 있는 하늘공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전했다. 후보지로 거론됐던 노들섬은 용산 등 한강 내 위치한 유일한 입지이나 현재 추진 중인 노들 예술섬 조성사업 중첩 측면을 종합 고려해 제외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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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에 조성될 서울링은 기존 전통적 방식의 '살'이 있는 디자인을 탈피, 규모 180m 내외의 살 없는 고리형태의 디자인을 도입한다. 시는 구조적 안정성을 위해 디자인 검토과정에서 국내외 대관람차 설계업체, 대형 건설사의 자문을 통해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추후 민간에서 더 진보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제안받아 보완·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울링이 완성되면 아인 두바이(폭 257m)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이나 살이 없는 고리형 디자인 기준으로는 세계 1위 규모가 된다. 탑승 인원은 시간당 1474명으로, 1일 최대 1만1792명 탑승이 가능하며 연간으로는 약 350만명 이상의 관광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서울링을 대관람차 본연의 기능을 넘어, 난지도의 역사적 의미를 경험하게 하고 각종 축제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문화·관광 및 소통의 장이 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중교통 연계가 미흡하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친환경 자율주행버스 등 교통수단의 단계적 확대를 추진하고 곤돌라 및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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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대관람차가 조성되는 하늘공원과 상암동 일대를 마포석유비축기지, 자원회수시설 등 공공시설과 연계해 민자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민간사업제안서 제출 시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른 행정절차대로 추진하여 2025년에 착공한다는 목표다.


홍 기획관은 "하늘공원은 서울의 관문이자 남북통일시대 새로운 관문으로서의 상징성과, 지리적으로 북한과 가까운 남과 북의 결절점으로서 민족의 화합과 통일의 염원을 담겠다는 취지에서 의미 있는 공간"이라며 "또한 과거 쓰레기 매립지에서 순환 경제와 기후 행동의 상징물로 자리매김토록 하여, 서울의 위상과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3000만 관광객을 유치하여 경제활력까지 불어 넣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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