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원내대표, 4월 말 동시 임기 마무리 검토 중
박홍근 "4월 임시회 책임지고 마무리"
선거법 개정 등 개정 논의 구상도 영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월 말 함께 임기를 마무리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종 확정은 아니지만 저쪽(국민의힘)에 새 지도부가 들어서면 두 사람(주 원내대표, 박 원내대표)은 4월 임시회를 책임지고 마무리하는 게 좋겠다(고 얘기했다)"며 "5월 1~3일 중에 원내대표를 선출하면 2~4일 중에 한다던가, 자연스럽게 바통을 넘기는 게 국회 운영에 낫지 않겠냐는 공감대를 이룬 상황"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의 임기는 4월8일까지이며 박 원내대표의 임기는 5월10일 전후(당헌·당규상 5월 둘째 주)다. 4월 말에 새 원내대표를 뽑을 경우 주 원내대표의 임기는 3주가량이 더 필요하고 박 원내대표의 임기는 2주 정도 줄어든다.
박 원내대표는 "주 원내대표가 4월8일 잔여 임기만 하고 마치면 4번째 원내대표 상대로 한달가량을 일하게 된다"며 "국회 원활한 운영에 도움이 안되겠다고 해서 두 사람이 이야기를 해, 4월 임시회를 책임지고 마무리하는 게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원내대표와 함께 퇴진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긍정 의사를 표했다.
두 사람은 임기 동안 매주 연락과 소통을 이어가며 여야 협상을 조율해왔다. 특히 양당 원내 관계자들 사이에선 이들이 평소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원활한 소통을 해왔다는 이야기가 통용돼 왔다. 두 사람 모두 협치를 강조해온 만큼 임기 조율이 양당 모두에게 이득이 될 거라는 셈법으로도 해석된다.
아울러 양당 원내대표가 임기 문제를 고민하는 이면에는 선거법 개정 문제도 일정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오는 17일 결의안 등을 마련하면 27일부터는 전원위원회를 열어 선거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 과정에 양당 원내지도부 등이 교체될 경우 선거법 개정 논의에 차질이 불가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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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 관계자는 "당초 다음달 초 선거 이야기가 나왔지만, 선거법 개정 과정에서 여야 원내지도부가 교체되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임기 문제에 영향을 미쳤다"며 "이 과정에서 국회의장이 설득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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