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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리스트]매화·산수유·벚꽃·동백…'봄 축제'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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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 개최되는 주요 봄 축제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일상으로의 완전한 회복에 한 발씩 다가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중단되거나 규모가 줄었던 전국 각지 봄 축제들도 방역지침 완화를 계기로 화려하게 돌아온다.

오랜만에 펼쳐지는 축제의 활기 속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


3~4월에 개최되는 주요 봄 축제를 정리해봤다.


제주 들불 축제(3월9일~12일)
[사진제공=제주시]

[사진제공=제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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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4년 만에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새별오름 등 제주시 일대에서 ‘2023 제주 들불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행사 첫날인 3월9일에는 삼성혈에서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들불 불씨 채화 제례를 시작으로 제주시청에서 서막 연희 행사가 열린다.


이틀째는 개막콘서트와 도민·관광객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횃불 행진과 달집태우기가 예정됐다.


11일에는 들불 축제 메인 행사인 오름 불놓기와 문화예술공연·레이저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묘목 나눠주기와 농수축산물 그랜드세일인 들불 큰 장 행사 등이 준비됐다.


다만 기상악화 등으로 오름 불놓기 등 행사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니 사전 문의가 필요할 수 있다.


광양 매화 축제(3월10일~19일)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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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광양 매화축제는 ‘광양은 봄, 다시 만나는 매화’를 슬로건으로 3월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광양 매화 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섬진강을 배경으로 마을 돌담을 따라 곳곳에 핀 백매화 홍매화가 ‘꽃 대궐’을 이룬다.


광양시는 올해 전남과 타 시도 관광객 각 1명에게 500만원 상당 황금 매화를 증정하는 등 경품 행사를 준비했다. 축제 개막 전날인 9일부터 폐막 이튿날인 20일까지 광양 시내 숙박업소 식당 등에서 3만원 이상을 소비한 다음 영수증에 이름 연락처 주소 등을 적어 응모하면 된다.


양산 원동 매화 축제(3월11일~12일)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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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원동 매화 축제는 '원동 매혹(梅惑): 원동 매화에 혹(惑)하다'이라는 주제로 3월11일~12일 이틀간 열린다. 매화를 배경으로 원동역에서 주말장터까지 축제장으로 꾸며 상춘객들은 매화와 원동의 매력을 한껏 즐길 수 있다.


포토존, 마술쇼 등 행사 프로그램과 딸기 모종 화분 심기, 매화 초콜릿 만들기 등 체험행사가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더불어 즐길 거리도 준비되어있다.


올해는 먹거리촌, 특산물 판매 부스, 도자기 전시 등 원동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구성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구례 산수유꽃축제(3월11일~19일)
[사진제공=구례군청]

[사진제공=구례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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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꽃은 3월에 다른 꽃보다 먼저 개화해 봄소식을 알린다. 2023 구례 산수유 꽃축제는 산수유의 꽃말인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산동면 지리산 온천 관광지와 산수유 군락지 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미스터 트롯' 출연자 장민호 등이 출연하는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 청소년과 청년들의 버스킹 공연, 국가무형문화재 농악공연 등이 펼쳐진다.


대표 체험 행사로는 산수유 씨와 과육을 분리하는 '산수유 열매 까기 대회'가 있다. 관광객 참여 행사로 진행하며 순위를 매겨 수상자에게는 기념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의령 가례 밭미나리 축제(3월17일~19일)
미나리를 수확하는 모습. / [사진제공=경남도청]

미나리를 수확하는 모습. / [사진제공=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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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밭미나리는 1994년 전국 최초로 논에서 재배되던 미나리를 거머리 등 기생충 감염 우려가 없는 밭에서 재배하기 시작했다. 특히 가례면 지역에서 대량으로 생산되고 있다.


이번 밭미나리 축제는 3월17일부터 19일 3일간 열린다. 축제에는 밭미나리 삼겹살, 밭미나리 생채 비빔밥 등 미나리 음식을 맛보고 직접 밭미나리를 수확하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시중보다 저렴하게 싱싱한 밭미나리를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3월18일~4월2일)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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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팔경인 천연기념물 제169호 서천 서구 마량리 동백나무 숲에서 선홍빛 동백꽃이 활짝 필 무렵, 서천 어민들은 제철 주꾸미를 갓 잡아 올린다. 이번 동백꽃 주꾸미 축제는 3월18일부터 4월2일까지 서면 마량진항 일대에서 열린다.


어린이 주꾸미 낚시체험, 동백나무숲 보물찾기, 주꾸미 요리 장터 등 체험 행사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동백정 선상 유람 투어를 실시하여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동백꽃과 주꾸미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창원 진해 군항제(3월24일~4월3일)
[사진제공=창원시청]

[사진제공=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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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벚꽃 잔치의 최고봉인 진해 군항제가 '군항, 벚꽃, 방산'을 주제로 3월24일부터 4월3일까지 개최된다.


진해여중과 진해여고를 중심으로 장복산~진해역 사이 여좌천이 가장 유명하다. 걷기 좋도록 데크 길을 설치해두어 꽃비를 맞으며 공중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밤에는 LED로 꾸며놓아 멋진 야경도 자랑한다. 특히 2002년 드라마 '로망스'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로망스 다리'는 빼놓을 수 없는 명소이다.


평소 출입이 자유롭지 않은 해군사관학교, 해군 진해기지사령부는 군항제 기간에 꼭 들러야 할 곳으로 손꼽힌다. 이곳에서는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및 거북선 관람·해군복 입기·요트 크루즈 승선 등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으며, 우리나라 해군기지 면모와 함께 100년이 넘는 왕벚나무의 화려한 벚꽃 자태를 만끽할 수 있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4월1일~10월31일)
[사진제공=순천시청]

[사진제공=순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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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정원에 삽니다'라는 주제로 봄꽃 개화시기에 맞춰 4월1일 개최돼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 시가지 일대에서 10월31일까지 7개월간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정원문화를 전 세계와 향유해 앞으로 도시가 나아가야 할 표준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에 프랑스, 네덜란드 등 세계 11개 나라가 참여하여 나라들마다 특색있는 양식과 멋을 자랑하는 정원을 선보인다.


특히 60만평 정원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가든 스테이'를 최초로 선보인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그동안 눈으로 보고 감상만 하던 정원을 넘어 체험형 정원으로 도약을 꾀한다.


최신 건강 트렌드인 ‘어싱(맨발 걷기)길’도 도입했다. 자연을 감상하면서 쉼과 치유를 얻을 수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국가 정원과 오천 그린광장, 그리고 순천만 습지에 걸쳐 총 8개 코스, 12㎞에 달하는 어싱길을 조성했다.


강화 고려산 진달래 축제(4월15일~23일)
[사진제공=강화군청]

[사진제공=강화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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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4월15일부터 23일까지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에서 열린다.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민간 주도로 시작됐다. 2003년부터 민간 주도로 시작된 진달래 축제가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2008년부터 강화군에서 직접 주최하게 됐다.


고려산 진달래는 매년 4월 산 중턱부터 정상부까지 분홍빛으로 만개한다. 고려산은 고구려 장수 연개소문이 태어났다는 전설이 있으며 적석사·백련사 등 사찰과 고구려 토성, 고인돌 군락지 등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와글와글 강화읍 원도심 행사’, ‘강화산성 북문길 벚꽃 축제’ 등과 연계해 문화공연과 체험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주요 관광지와도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부산 기장 멸치 축제(4월28일~30일)
[사진제공=기장군청]

[사진제공=기장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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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멸치 축제는 봄철 대표 수산물인 멸치를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부산의 항구도시 대변항 일대에서 멸치 성어기인 4월 말해 진행된다. 올해는 4월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될 계획이다.


대변항은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곳으로 2001년 개봉한 영화 '친구'의 촬영 무대이기도 하다. 대변항이 영화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기장 멸치 축제 역시 덩달아 유명해졌다.


기장 멸치 축제는 1997년 제1회 축제가 열렸으며 개막 축하공연, 수산물 깜짝 경매, 멸치 가요제, 은빛 콘서트 등 행사도 준비된다. 기장 멸치털이 체험이나 어선 승선 체험 등 체험 행사도 있으며, 대변초등학교에서 어린이를 위한 바닷속 풍경 액자 만들기, 민속 문화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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