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2년 초중고사교육비조사'
가장 많이 사교육 받은 과목은 '영어'
어학연수 총액 376억…205.2% 늘어

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이 26조원으로 전년 23조4000억원에서 10.8%(2조5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월평균 소득이 800만원이 넘는 고소득 가구가 300만원 미만 가구보다 3배 넘게 사교육비를 지출하며 증가세를 주도했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초중고사교육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교육 참여율은 78.3%, 주당 참여시간은 7.2시간으로 전년대비 2.8%포인트, 0.5시간 늘어났다. 전체 학생 수가 532만명에서 528만명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전체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1만원으로 11.8% 증가했다. 특히 초등학생 사교육비가 37만2000원으로 13.4% 늘어나 중학교(+11,8%) 및 고등학교(+9.7%)의 증가세보다 빨랐다.

가구 소득수준별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및 참여율

가구 소득수준별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및 참여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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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비와 참여율은 돈을 잘 버는 가정에 속한 아이일수록 높았다. 월평균 소득 800만원 이상 가구의 사교육비는 64만8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300만원 미만인 가구의 사교육비는 17만8000원으로 최저였다. 사교육 참여율 역시 월평균 소득 800만원 이상 가구의 경우 88.1%로 가장 높고, 300만원 미만 가구가 57.2%로 가장 낮았다.


학년별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체학생의 경우 고등학교 1학년이 49만1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참여학생도 고등학교 1학년이 70만6000원으로 최고였다. 초등학교에서는 6학년이 40만3000원, 중학교에서는 3학년이 44만9000원으로 가장 많이 지출했다.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 구간별 비중은 월평균 70만원 이상 지출한 학생의 비중이 전년대비 3.3%포인트 상승했다. 월평균 40만원 미만 지출한 학생의 비중은 전년도에 비해서 감소했고 40만원 이상 지출한 학생의 비중은 늘었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지출하는 일반교과 과목은 영어였다. 영어에 12만3000원을 지출할 때 수학에는 11만6000원, 국어의 경우 3만4000원을 지출했다. 다만 비용 증가세는 국어과목이 13.0%로 영어(10.2%)나 수학(9.7%) 과목보다 빨랐다.


일반교과를 사교육으로 배우는 목적으로는 ‘학교수업 보충’이 50.0%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선행학습(24.1%)이나진학준비(14.2%)에서도 비중이 높았다. 예체능 관련 사교육은 취미?교양 및 재능계발(63.4%) 비중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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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 총액의 경우 약 376억원에 달했는데 전년대비 205.2% 늘었다.


세종=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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