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불황에도 시장점유율 되레 상승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0,500 전일대비 25,500 등락률 -8.61% 거래량 38,075,487 전일가 29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삼성그룹 노조 '영업익 연동 성과급 요구', 주식회사 법리 위배" 의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되레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매출은 37억9000만달러로 전분기대비 2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부진 및 가격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업체별로는 1위인 삼성전자의 4분기 기업용 SSD 매출은 17억8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6% 감소했다. 하지만 시장점유율은 3분기 40.6%에서 4분기 46.9%로 6.3% 포인트 상승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가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고 기술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도 삼성전자는 기업용 SSD 시장의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와 자회사 솔리다임의 4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무려 40.6% 급감한 7억2000만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시장점유율도 23.2%에서 19.0%로 하락했다.
3위 웨스턴디지털(WDC)의 4분기 매출은 4억93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26.7% 하락했다.
4위와 5위는 일본 키옥시아(4억9100만달러)와 미국 마이크론(3억800만달러)으로, 이들의 매출은 각각 전분기보다 12.2%, 53.1% 감소했다.
삼성전자가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70조4646억원, 영업이익 4조306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한 31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 모습. 삼성전자 연간 실적은 매출 302조2314억원, 영업이익 43조3766억원이다. 직전 년도 대비 매출은 8.0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5.99% 하락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도 홀로 점유율을 높였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4분기 글로벌 D램 매출은 전분기보다 32.5% 감소한 122억8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은 55억4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25.1% 감소했지만, 시장점유율은 40.7%에서 45.1%로 4.4%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매출 감소 폭은 전체 시장의 평균 매출 감소 폭보다도 작다.
또 다른 D램 제조사들은 매출과 함께 점유율도 동반 감소했지만, 삼성전자는 압도적 1위 자리를 공고히 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우월한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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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에도 단기적 수급 균형을 맞추기 위한 인위적 감산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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