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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ING]서서히 약해질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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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나흘째 상승세 지속
美 긴축 우려 완화 영향
Fed 반기 통화정책 보고서 3월 25bp 인상 시사

[마켓ING]서서히 약해질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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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긴축 우려가 다소 완화되고 중국 경제 회복 기대감도 작용하면서 코스피가 강세를 지속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증시 상승을 제한했던 악재가 서서히 약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코스피, 나흘째 강세…2440선 회복

6일 오전 10시2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12.58포인트(0.52%) 오른 2444.65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7.18포인트(0.89%) 상승한 809.60을 기록했다.


미국발 긴축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7~8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청문회를 앞두고 나온 반기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Fed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등은 Fed의 목표인 2%를 훨씬 상회하지만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상품 가격 상승세를 공급망 병목 현상이 완화됨에 따라 상당히 둔화됐으며 핵심 서비스 가격은 주거 중심으로 높았으나 작년 하반기 신규 임대료가 둔화돼 향후 관련 인플레이션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통화정책 관련해서는 12월과 1월에 정책 긴축 속도를 늦췄지만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에는 충분하고 적절하다고 발표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통화정책 보고서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물가 하방 압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3월 이후에도 50bp(1bp=0.01%포인트) 이상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크지 않음을 보여준다"면서 "이 보고서 발표 후 미국 국채금리 하방압력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긴축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국채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3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1% 넘게 올랐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7%, S&P500 지수는 1.61%, 나스닥 지수는 1.97% 각각 상승 마감했다. 서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Fed 통화정책 보고서를 통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 인상을 시사하는 등 최근 금리 급등 요인을 되돌리는 내용이 유입되며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증시가 조정을 거치면서 하방 경직성은 확보된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일정 부분 Fed 긴축 및 금리에 대한 충격을 소화해가고 있는 모습"이라며 "지난 1~2주간의 증시 움직임을 보면 경제지표와 Fed 인사들의 스탠스에 따라 주가의 방향성이 수시로 바뀌고 있는 장세가 연출되고 있는데 이처럼 대응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코스피, 나스닥 등 주요 지수들의 중기 추세선인 200일선(코스피 2403포인트, 나스닥 1만1430포인트)이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은 하방 경직성에 대한 자신감과 안도감을 심어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악재는 서서히 약화될 전망

긴축 우려가 완화되는 등 그동안 증시를 억눌렀던 악재가 서서히 약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증시는 1월 과열을 감안해 기간조정 흐름을 나타냈는데 이달부터는 주가 상승을 막는 악재가 서서히 약해질 것"이라며 "통화긴축 우려는 여전하나 일부 선진국의 금리 동결 선언이 나오는 상황에서 긴축의 파도가 거세질 가능성은 낮고 우리가 기대하는 중국의 회복도 양회(전국인민대표회의·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통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회복은 글로벌 수요 부족을 해소해 매크로 불확실성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정 시 매수 대응이 유효하다는 의견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는 높은 변동성에 직면해 있지만 주가지수가 가파르게 하락하는 모습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면서 "이는 Fed의 매파적 정책 스탠스 부각, 달러 강세, 실적 전망 하향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미국 물가상승률 둔화, 중국 리오프닝·경기부양 등 호재도 대기하고 있기 때문으로, 경기사이클이 흘러가는 방향을 감안하면 시간은 긍정적 요인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공산이 커 주가지수 조정 시 매수 대응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김대준 연구원도 "매크로 개선과 긴축 우려 완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주식 매수를 피할 필요는 없다"면서 "연저점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이 낮고 과열 부담이 해소된 상황에서는 매수 후 보유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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