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매치'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FR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넘버 1’ 탈환에 실패했다.
매킬로이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파72·7466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보탰지만 1타 차 공동 2위(8언더파 280타)에 만족했다. 지난해 10월 더CJ컵 우승에 이어 2022/2023시즌 두 번째 ‘톱 2’ 입상이다. 매킬로이는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욘 람(스페인)을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로 도약할 수 있었다.
매킬로이는 3타 차 공동 5위에서 출발해 버디 7개와 보기 5개를 묶었다. 전반에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0, 12, 13번 홀에서 버디 3개를 쓸어 담으며 선두로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14~15번 홀 연속 보기에 제동이 걸렸다. 매킬로이는 16번 홀(파5) 버디로 다시 힘을 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 버디 퍼팅이 홀을 살짝 비껴가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가지 못했다.
세계랭킹 46위 커트 키타야마(미국)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생애 첫 우승(9언더파 279타)을 완성했다.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약 46억8000만원)다. 해리스 잉글리시(미국) 공동 2위,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패트릭 캔틀레이,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이 공동 4위(7언더파 281타)다. 람은 공동 39위(1오버파 289타)에 그쳤다.
한국은 임성재가 버디 5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1타를 줄였다. 공동 21위(3언더파 285타)다. 김주형은 2언더파를 쳐 공동 34위(이븐파 288타)로 올라섰다. 소니오픈 우승자 김시우와 새내기 김성현은 나란히 2타씩을 줄여 공동 39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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