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일가족 체포
"부동산 갈등 있었다" 보도
홍콩 신인 모델 애비 최(28)가 토막 살인 당해 홍콩이 발칵 뒤집혔다. 애비 최는 현지 주택 냉장고에서 토막 살해된 채 발견됐다.
영국 AICP 더 선은 24일(현지시간) 이달 모나코에서 잡지 표지를 장식한 홍콩의 떠오르는 모델이 살해돼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애비 최의 전 시부모와 전 시동생 등 전남편 가족 3명을 애비 최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했다. 31세 무직인 전 남편은 도주해 경찰은 전남편의 행적을 쫓고 있다.
애비 최는 지난 21일에 마지막으로 목격됐다고 알려졌다. 당시에는 흰색 티셔츠와 흰색 바지, 흰색 슬리퍼 차림에 보라색 핸드백을 들고 있었다.
시신이 발견된 주택은 전 시아버지가 몇 주 전에 임대한 것이다. 경찰은 여러 정황 전 남편 일가족이 공모해 벌인 계획된, 잘 짜인 범행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냉장고 등에서 토막 난 시신이 발견됐으며 집 안에는 피해자의 신분증, 신용카드, 다른 소지품들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살해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들을 수거했다.
살해 동기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 매체는 전남편 가족과 부동산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고 보도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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