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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엔블로' 신약개발상 대상 수상…'펙수클루' 이어 2년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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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호 국산 신약' 당뇨 치료제
"비만·심장·신장·간·뇌·안과 적응증도 추진"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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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대웅제약 의 당뇨병 신약 '엔블로정(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이 제24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KNDA) 신약 개발 부문 대상을 받았다. 특히 대웅제약은 바로 직전 23회 KNDA에서도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정'을 통해 같은 상을 받은 바 있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


대웅제약은 엔블로정을 개발한 공로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제24회 KNDA 신약 개발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진행된다.

KNDA는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R&D) 의욕을 고취하고 고부가가치 신약 개발 성공기업과 신기술 창출?기술 수출 기업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1999년 제정됐다. 총 3회에 걸쳐서 자격 요건, 신규성, 기술 수준, 부가가치성, 기술?시장 경쟁력, 국민 보건 향상 기여도 등에 대해서 객관적이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한다. 시상 부문은 신약 개발, 기술 수출 2개 부문이다.


대웅제약의 당뇨 치료제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 로고 [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의 당뇨 치료제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 로고 [사진제공=대웅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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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블로정은 신장의 근위세뇨관에 존재하면서 포도당의 재흡수에 관여하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SGLT-2) 수송체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포도당을 직접 소변으로 배출시킴으로써 혈당을 감소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다. 회사 측은 "기존 시판 약물 대비 뛰어난 혈당 및 당화혈색소(HbA1C) 강하 효과 및 안전성을 임상에서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글로벌 기준의 당뇨병 조절 목표 달성 환자의 비율이 기존 SGLT-2 저해제보다 20% 이상 좋은 결과를 보였고, 치료 전 대비 당화혈색소 0.5% 초과 감소한 환자 비율도 동일 계열 약물의 40~60% 수준 대비 최대 82.9%를 기록해 탁월한 당화혈색소 감소 효과를 추가로 입증했다고도 덧붙였다. 체중 감소, 혈압 감소, 지질 프로파일 개선 및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도 나타냈고 동일 계열 물질들과 비교하여 감염과 관련된 부작용이 매우 낮게 관찰됐다.


대웅제약은 2016년 엔블로정의 개발을 시작한 후 지난해 11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취득하고 올해 상반기 국내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엔블로정을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매년 10개국 허가제출을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50개국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대웅제약 수상은 KNDA에서 5번째 시상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 제4회 우수상(이지에프외용액), 제15회 기술수출상(나보타), 제16회 기술상(올로스타정)을 수상했고, 직전인 제23회에서 펙수클루정으로 신약 개발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어 올해도 엔블로정으로 2년 연속 대상을 받게 됐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2년 연속 신약 개발 부문 대상 수상을 통해 대웅의 R&D 역량을 보여줬다”며 “엔블로의 우수한 효능을 기반으로 당뇨병 치료제뿐 아니라 비만, 심장질환, 신장질환, 간질환, 뇌질환, 안과질환 영역 등에서 다양한 적응증을 확대해 계열 내 최고 신약으로 키우겠다"고 전했다.


한편 KNDA 시상식과 함께 열릴 예정인 제3회 바이오산업 분야 유공자 표창식에서는 엔블로정 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 최지수 대웅제약 팀장도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최 팀장은 엔블로정 개발 및 제조 품목허가 취득, 비임상 및 임상을 통한 기존 약물 대비 약효 우수성 및 내약성 확보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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