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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이어 LGU+도 온라인요금제 개편…4만원대 5G 무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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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요금제 대비 30% 이상 저렴
KT 3월 온라인요금제 출시 검토
통신사 과점에 칼 빼든 정부…요금제 다양화

[아시아경제 오수연 기자] 정부가 통신 시장 과점 체계를 해소하고, 가계 통신비 인하를 위해 칼을 빼든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신규 온라인 요금제를 3종 출시하면서 요금제를 개편했다.


22일 LG유플러스는 신규 온라인 다이렉트 요금제를 3종 출시하고, 가족 결합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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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출시한 요금제는 ▲5G 다이렉트 플러스 59(월 5만9000원) ▲5G 다이렉트 플러스 69(월 6만9000원) ▲LTE 다이렉트 34.5(월 3만4500원)이다.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가 기본 제공되고, 부가통화 300분이 제공되는 정액요금제다.

5G 다이렉트 플러스 59는 테더링과 쉐어링 데이터가 각각 15GB씩, 5G 다이렉트 플러스 69는 각각 50GB씩 제공한다. 5G 다이렉트 플러스 69에서는 세컨디바이스 이용 시 회선당 최대 1만1000원씩, 2회선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두 요금제 모두 데이터 무제한이다. LTE 다이렉트 34.5는 월 5GB를 기본 제공하고, 소진 후 1Mbps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모바일 요금제에서 동일한 무제한 요금제는 5G 프리미어에센셜(월 8만5000원, 테더링·쉐어링 각 15GB), 5G 프리미어플러스(월 10만5000원, 테더링·쉐어링 각 50GB) 등이 있다. 각각 31%, 34% 저렴하다.


LG유플러스는 그간 온라인 요금제에 결합 할인 혜택을 적용하지 않았으나, 이번 신규 요금제 출시와 함께 혜택을 확대했다. '참 쉬운 가족결합'을 이용하면 모바일 회선과 인터넷에 알뜰폰까지 유무선 상품을 결합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만 19~29세 고객을 대상으로 5G 다이렉트 플러스 요금제에 가입하고, 4인 결합 시 회선당 최대 1만4000원을 할인한다. 4만5000원에 5G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KT 또한 다음 달 중 새 온라인 요금제 출시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통신 3사 중 가장 먼저 온라인 요금제 개편안을 내놓았다. LG유플러스와 비슷하게 가격을 낮추고, 결합 할인을 확대하는 내용이다.


온라인 요금제는 일반 요금제 대비 저렴하지만, 결합 할인 혜택을 적용받지 못해 실제 가입자는 적었다. 통신사들은 고객 유지를 위해 무선, 인터넷, 인터넷TV(IPTV)까지 한 통신사로 묶을 경우 큰 폭의 할인 혜택을 적용하는데, 온라인 요금제는 빠졌다. 실질적으로는 저렴하지 않다는 지적이 국정감사 등에서 나왔다.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온라인 요금제 사용자 수는 SKT 12만8283명, KT 3만2906명, LG유플러스 1만7141명에 불과하다.


LG유플러스가 이번에 출시한 온라인 요금제는 무약정 상품으로 약정 승계가 불가능하다. 일반적으로 24개월 약정을 걸어 가입하는 점을 고려하면 당장 많은 고객이 가입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SKT 온라인 요금제 개편 이후 감감무소식이던 LG유플러스와 KT가 태도를 바꾼 것은 통신사 과점 체계를 깨겠다고 정부가 칼을 빼든 가운데 시니어 5G 요금제, 40~100GB 5G 중간요금제 등 본격적인 요금제 다양화에 나서려는 신호탄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통신 시장 과점 해소와 경쟁 촉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신 시장 경쟁 촉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통신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요금제의 선택권을 확대해 합리적인 소비를 제공하고자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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