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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전쟁' 서막…애플페이 대항해 삼성페이·네이버페이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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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전쟁' 서막…애플페이 대항해 삼성페이·네이버페이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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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애플의 비접촉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의 국내 상륙이 임박한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가장 강력한 경쟁사로 꼽히는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가 간편결제 생태계 확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삼성페이의 운영사 삼성전자와 네이버페이 운영사 네이버파이낸셜은 20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모바일 결제 경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회사는 결제와 월렛(Wallet) 부문에서 협업을 시작, 사용자들의 보다 편리한 디지털라이프를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업으로 삼성페이·네이버페이 이용자들은 한층 강화된 온라인 결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먼저 삼성페이 이용자들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 등 국내 총 55만개의 온라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를 통한 간편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페이 이용자들은 삼성페이로 결제가 가능한 전국의 모든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의 MST(마그네틱보안전송) 결제 방식을 통해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두 회사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각각의 서비스가 시행될 수 있도록 협력을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사용자에게 더 나은 디지털라이프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방안을 지속 모색할 계획이다.


한지니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부사장)은 "네이버페이와의 협업을 통해 삼성페이 사용자들은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에서도 편리한 모바일 결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간의 협력을 통해 모바일 결제 생태계 확대와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두 회사의 이같은 협력에 대해 애플페이를 견제를 위한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앞서 현대카드는 8일 애플의 비접촉 간편결제 애플페이 국내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이르면 다음 달 초쯤 국내 서비스 개시가 유력하다.


애플페이는 이용자 수만 2억 명이 넘는 글로벌 1위 간편결제 서비스이지만,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토종 결제 서비스가 자리잡은 국내에선 서비스 도입에 신중을 기해왔다. 애플페이의 국내 진출 선언으로 '갤럭시' 사용자들이 '아이폰'으로 갈아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결제 인프라 확대가 절실한 네이버와 애플페이의 확장을 막기 위한 삼성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이뤄진 협업 케이스"라며 "국내 토종 결제 서비스가 아직 견고하긴 하지만 애플페이가 경쟁사의 견제와 국내 NFC 인프라를 극복해 낸다면 시장의 판도도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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