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람료 1만원 시대 열렸다
OTT 매출 64.8% 오른 1608억원
국내 영화관람료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만원을 넘어섰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2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영화관람료는 전년 9656원보다 6.5% 증가한 1만285원으로 집계됐다.
극장들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영업 손실을 이유로 영화관람료를 세 차례 인상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형 멀티플렉스 주말 관람료는 1만5000원 선이다.
극장 매출액은 1조1602억원으로 전년 대비 98.5% 증가했으나, 2019년의 60.6%에 불과했다. 관객수는 1억1281만명으로 전년 대비 86.4% 늘었지만, 2019년에 비하면 49.8%에 그쳤다. 세계 극장 매출액은 251억6900만달러(32조6316억원)로 한국은 매출 규모에서 세계 7위를 차지했다.
1인당 연평균 극장 관람횟수는 전년 대비 1.02회 증가한 2.19회를 기록하며 2019년의 절반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편의 흥행에 힘입어 제작된 속편 영화가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휩쓸었다. 지난해 박스오피스 1위 매출액은 1312억원(관객 1269만명)을 기록한 '범죄도시2'로 첫 번째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2위는 '아바타:물의 길'로 903억원의 매출액(731만명)을 올렸다. 3위는 매출액 879억원(818만명)을 모은 '탑건: 매버릭'이 차지했다. 4위는 매출액 737억원(726만명)의 '한산:용의 출현', 5위는 매출액 709억원(698만명)의 '공조2:인터내셔날' 순이었다.
지난해 국내 특수상영(4D·IMAX·ScreenX·Dolby Cinema)의 매출액은 1264억원으로 전년 대비 271.2% 늘었다. 관객수는 865만명으로 전년 대비 252.2% 증가했다. 특수상영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10.9%, 관객수 비중은 7.7%를 각각 기록했다.
독립·예술영화 개봉편수는 지난해 총 357편으로 전년 대비 20.7% 감소했다.
전체 개봉작 중 순제작비 30억원 이상의 상업영화는 36편이었다. 한국 상업영화 평균 총제작비는 124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순제작비는 99억9000만원, P&A비 24억7000만원이었다. 상업영화 36편 중 손익분기점(BEP)을 넘긴 영화는 7편(19.4%)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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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극장 외 시장 매출 규모는 453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3% 증가했다. TV VOD 시장의 매출액은 2530억원으로 극장 외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5.7%로 가장 컸다. 인터넷 VOD는 전년 대비 59.2% 성장한 1699억원을 기록했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1608억원으로 전년 대비 64.8% 많아졌다. DVD·블루레이는 77억원, TV 채널 방영권의 영화는 233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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