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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 김용태 "김해영은 칭찬하면서 나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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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개혁세력엔 박수, 국힘 개혁세력엔 못마땅?"
김용민 "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이준석계'인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20일 김해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민주당을 향한 쓴소리에 호평하는 국민의힘 관계자들을 향해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며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 전 의원의 민주당을 향한 쓴소리에 우리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칭찬 일색이다. 그렇게 고고하신 분들이 왜 국민의힘 개혁 세력의 쓴소리엔 그리들 못마땅해 하나"고 했다.

이날 오전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없어도 민주당은 망하지 않는다'는 김 전 의원의 말을 인용하며 민주당을 비판한 바 있다. '비명(非明)계'인 김 전 의원은 지난 18일 SNS서 "민주당을 '이재명 방탄 정당'으로 만들기 위해 (이 대표가) 계양을 국회의원 출마, 당대표 출마까지 강행한 것인데 이러한 의도에 당 전체가 끌려가서야 되겠나. 지금 민주당은 집단적 망상에 빠져 있는 것 같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 내부의 쓴소리는 높게 평가하면서 국민의힘 내의 쓴소리는 배척하는 당의 이중성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천하람·허은아·이기인 후보 등 다른 후보들과 함께 '이준석계'로 분류되며, 연일 당의 주류인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들을 향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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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김해영이 하면 로맨스, 김용태가 하면 불륜인가"라며 "건강한 자성의 목소리를 내부총질이라 폄훼하며 우리가 그토록 비판했던 민주당의 위선과 불통을 답습하지 말자"고 했다.


한편 김 전 의원의 발언을 두고 민주당 내에서 '자해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친명계'인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SNS서 "무도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대놓고 개입하고 있는 행태에 대해서는 비판도 못하면서 민주당 내부만 비판하는 태도는 어린 아이들보다도 못한 태도"라며 그를 에둘러 비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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