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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입국자 방역강화 이달 종료 가능…단계적 일상회복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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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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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코로나19 유행이 완연한 감소세로 접어든 가운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조치를 이달 중 종료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 단계적 일상적 관리체계로의 전환 준비와 고위험군 대상 백신접종률 제고 필요성 등도 제시됐다.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지난 15일 열린 자문회의에서 방역당국에 이 같은 의견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국 상황 위험평가 및 방역 조치방안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 및 향후 대응 방향 ▲60세 이상 접종현황 및 접종률 제고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기석 위원장은 "최근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정점 이후 감소했고 현재는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로 보이며, 국내 코로나19 상황도 대응 가능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다만 60세 이상 고령자 등 고위험군의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코로나19 개량백신의 접종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고위험군은 개량백신을 보다 적극적으로 접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문위는 먼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선제적 방역강화 조치를 조정할 수 있는 상황으로 평가했다. 그간 이뤄진 중국발 운항 항공편의 인천국제공항 일원화 조치와 입국 전·후 검사 의무는 2월 중 종료가 가능하다는 게 다수 의견이었다. 다만 중국 내 여러 상황 등에 따른 추가 모니터링을 위해 입국 전 검사 의무는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아울러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 감소 추세와 주요 국가의 방역 완화 움직임, 평범한 일상회복에 대한 사회적 요구 등을 고려해 정부에 유행의 안정적 관리와 동시에 일상적 관리체계로의 전환도 단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향후 방역 완화에도 고위험군 보호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각적 검토와 논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 대상으로 백신 접종률을 높일 방안을 지속해서 마련할 것도 자문위는 당부했다. 정 위원장은 "전 세계는 아직 코로나19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지만, 현재의 안정적인 국내 발생 상황과 충분한 대응 역량을 유지하는 한편 해외의 새로운 변이 발생 등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국민의 일상회복을 위한 준비를 논의해야 할 시기"라며 "자문위는 방역과 일상의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며 코로나19 팬데믹이 안정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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