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부자 탈환 앞둬
테슬라 리콜 여파로 주가 하락
머스크 자산 전날보다 80억달러 감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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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전기차 제작사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다시 세계 최고 부호 자리를 꿰찰 수 있을까?


이달 들어 테슬라의 주가가 반짝 오르면서 이 기대감도 커졌지만 테슬라의 대규모 리콜 소식에 주가가 다시 하락하면서 1위 탈환의 꿈에서 한 발짝 멀어졌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자산은 현재 약 1830억달러에 달한다. 전날만 해도 머스크의 자산은 1910억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부호 순위 1위에 오른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의 자산과 근접한 수준까지 격차를 좁혔다.


이에 블룸버그는 머지않아 머스크가 아르노 회장을 제치고 다시 세계 최고 부호 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그가 지난해 하반기 테슬라 주식 1160만주를 기부했다고 밝힌 만큼 이를 순자산에서 제외하면 1위 탈환에는 시간이 좀 더 소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1160만주를 달러 가치로 환산하면 19억5000만 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16일 테슬라가 운전자 보조 기능인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결함으로 전기차 36만2758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하면서 테슬라 주가가 급락, 머스크의 자산 규모도 다시 줄어들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전장 대비 5.7% 급락한 202.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머스크가 보유하고 있는 테슬라 지분은 약 13% 수준인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자율주행 상태에서 테슬라 전기차가 속도 제한을 초과하거나 교차로를 통과해 충돌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리콜 대상은 2016년~2023년 모델 S와 모델X, 2017년~2023년 모델3, 2020년~2023년 모델Y 차량으로, 완전자율주행 기능의 베타 버전이 장착되거나 장착이 예정된 차량이다.


앞서 지난해 테슬라 주가는 전기차 수요 부진 등으로 65% 추락했지만, 올해 들어 다시 우상향을 그렸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30일 기준 테슬라의 종가는 123.18달러를 기록했다. 15일 기준으로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종가 대비 74%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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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락 여파로 머스크는 지난해 12월 아마존 창업주 제프 베이조스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호가 된 지 9개월 만에 아르노 회장에게 자산 순위 1위 타이틀을 빼앗겼다. 머스크는 2021년 억만장자 순위 1위에 오르자 자신의 트위터에 베이조스에게 은메달을 수여한다고 조롱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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