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위메이드, 반등 발판 마련했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위믹스, 코인원 거래재개에 주가 급등
신작 '나이트 크로우' 4월 출시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위메이드, 반등 발판 마련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한 위메이드 가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 가상화폐 위믹스가 상장폐지 2개월 만에 국내 거래소에서 거래를 재개했다. 신작 출시도 앞두고 있어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


위믹스, 코인원 거래재개

코인원은 16일 위믹스 거래를 재개했다. 코인원은 공지사항을 통해 “위믹스는 유의종목지정사유에 해당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보완조치를 실행했다"며 "검토 결과 거래지원시 발생했던 유통량 위반, 정보 제공 및 신뢰 훼손 등의 문제가 해소되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위믹스는 지난해 10월 유통량 계획 정보의 신뢰성 문제 등의 이유로 유의 종목에 지정됐다. 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고팍스 등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는 2월 위믹스 거래지원을 종료(상장 폐지)했다.


코인원의 위믹스 거래 재개는 닥사에 소속된 다른 거래소의 거래 재개 여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닥사가 위믹스를 상장폐지할 당시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비판이 일었다. 하지만 가상자산 ‘큰손’인 위믹스를 코인원이 재상장 한 이상 다른 거래소들도 두고 볼 수만 없는 상황이다.


한편, 위메이드는 호재를 맞았다. 위믹스의 거래량 90%는 국내 원화거래소에 집중돼 있다. 국내 투자자들의 거래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원화 거래가 필수다. 이번 코인원 재상장으로 위믹스 거래량은 다시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주식 시장도 곧바로 반응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16일 전일 대비 30% 급등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15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해 너무 힘든 한해였지만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 누구나 거래 내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투명한 경제 플랫폼을 만들겠다”며 위믹스 관련 사업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위메이드, 반등 발판 마련했다 원본보기 아이콘

미르M 중국 진출 준비, 신작 출격 대기

위메이드는 오는 4월 신작 ‘나이트크로우’를 출시한다. ‘미르M'과 ’미르4'의 중국 진출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영업적자 805억원을 기록한 위메이드는 1분기 중 다시 흑자를 내기 시작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장 대표는 “영업적자 대부분은 신사업 투자로 인한 것”이라며 “미르M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고 잘하면 올해 1분기, 월 기준으로는 다음달 흑자전환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시장 진출과 관련해 “퍼블리싱 계약 체결, 판호 발급, 서비스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연내 순차적으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가상자산 관련 회계기준이 정립되지 않은 점은 부담이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가상자산 발행·보유와 관련한 회계 상 주석공시를 의무화한다. 이와 관련한 기준도 정비할 전망이다. 회계기준에 대한 여러 쟁점이 존재해, 위메이드에 호재로만 작용할지 알 수 없다.


지난해 위메이드는 위믹스 매각 금액을 2021년 4분기 매출로 한꺼번에 계상하면서 논란에 휘말렸다. 이후 매각한 돈을 선수수익으로 회계처리해야 한다는 회계법인 조언에 따라 위믹스 유동화 매출을 '부채'로 처리하고 매출에서 제외하고 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