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5메이징 카드 페스타, 2030에 통했다

매출 12.5% 성장·신규고객 1000명 늘려
신세계 푸빌라 BC바로카드 발급 절반 2030

신세계백화점, 5메이징 카드 페스타[사진제공=신세계].

신세계백화점이 제휴카드 5개사와 손잡고 선보이는 '5메이징 카드 페스타'가 백화점 2월 매출을 책임지고 있다. 올해 2월은 예년보다 빠른 설로 대형 행사가 없는 가운데 업계에서 가장 많은 제휴 카드를 통한 고객 맞춤형 혜택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5메이징 페스타가 시작된 이달 2일부터 14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12.5%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예비 신혼부부를 겨냥해 준비한 생활·럭셔리 주얼리 장르 사은행사는 같은 기간 각각 21.2%, 43.9% 성장했다.

2030 고객도 크게 늘었다. 신세계가 이달 3일부터 12일까지 선보인 '점포 투어 패키지'는 행사 기간 2030 고객 방문율이 전체의 절반에 육박했다.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 넥스페리움(과학관), 센텀시티점 아이스링크 등 신세계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체험시설을 즐기는 점포투어 패키지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쿠폰을 다운 받아 제휴카드로 결제 시 할인을 제공하는 혜택이다.

이달 3일부터 새롭게 선보인 '신세계 푸빌라 BC 바로카드'도 신규 고객 확보에 한 몫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신세계 푸빌라 BC 바로카드를 발급한 신규 고객은 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2030 고객 비중은 42%였다. 신세계백화점에서 결제 시 1.7% 무제한 청구 할인, 신세계아카데미 2.7% 청구 할인 등 혜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신세계는 이달 26일까지 5메이징 카드 페스타 두 번째 행사를 선보이고 봄 패션 수요를 겨냥한 맞춤형 혜택을 제공, 고객 몰이에 나선다. 이달 26일까지 신세계 제휴카드로 패션장르 단일브랜드 200만·300만·500만·10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7%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최대 20% 사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마련했다. 패션 장르 단일브랜드 30만·60만·100만원 이상 구매 시 5%부터 최대 20% 사은행사 참여 쿠폰을 무작위로 지급하는 것으로 봄 맞이 외출복을 준비하는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