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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호주서 승전보"…‘프로 통산 62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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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투어 빅 오픈서 5타 차 대승

베테랑 신지애가 호주에서 승전보를 전했다.


신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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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는 12일(현지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 헤즈의 13th 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끝난 호주투어 빅 오픈(총상금 25만 달러) 최종일 1언더파를 보태 5타 차 완승(14언더파 275타)을 일궜다. 우승 상금은 4만5000달러(약 5700만원)다. 빅 오픈은 남자 대회와 같은 골프장에서 같은 상금을 놓고 경기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36홀 코스에서 번갈아 가며 플레이를 펼쳐 남녀 우승자를 가렸다.

신지애는 2타 차 공동 2위에서 출발해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엮었다. 12개 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3, 15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아 경쟁자들의 추격에서 멀찌감치 도망갔다.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우승과 상관없는 스코어가 됐다.


신지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11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28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1승 등 프로 통산 62승을 쌓은 선수다. 2008년과 2012년에는 메이저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2승을 수확하며 세계랭킹 1위에도 등극했다.


그레이스 김(호주)이 1타를 줄여 공동 2위(9언더파 280타)를 차지했다. 전날 선두였던 캐시 포터(호주)는 7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4위(8언더파 281타)로 떨어졌다. 오수현(호주) 공동 6위(7언더파 282타), 윤민아 공동 15위(1오버파 290타), 카리 웹(호주)이 공동 17위(2오버파 291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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